[골프 뉴스] DP 월드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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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9일 오후 3시 11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오전 북아일랜드 밸리미나 갈곰 캐슬 골프 클럽(파70)과 콜레인 노던 아일랜드 앤드 캐슬록 골프클럽(파71)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61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왕정훈과 김영수 중에선 왕정훈만 살아남았다.
현재 모든 선수가 갈곰 코스와 캐슬록 코스를 한 번씩 다 돈 가운데, 잉글랜드의 다니엘 브라운이 2위와 6타 차로 앞서나가면서 많은 이들은 브라운의 이변 없는 우승을 예감하고 있다.
그는 첫날 캐슬록에서 7언더파 64타를 적어낸 데 이어 둘째 날 갈곰에서 4타를 더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만들었다. 이어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앙헬 히달고(스페인)가 5언더파 공동 2위로 브라운의 뒤를 쫓고 있다.
다니엘 브라운Octavio Passos올해 스물여덟 살인 브라운은 아직 DP 월드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엔 챌린지 투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DP 월드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 시즌엔 세 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하며 느리지만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지난달 중순 바바솔 챔피언십에선 공동 7위, 같은 달 초 덴마크에서 치러진 메이드 인 히멀랜드에선 공동 17위로 마감하며 시선을 끌었다.
이번 대회엔 톱랭커들이 상당수 결장한 상태다. 참가자 중 세계 랭킹 최상위가 58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다. 큰 실수가 없다면 브라운이 생애 첫 DP 월드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2위를 달리고 있는 피츠패트릭 역시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기량에 물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매트 피츠패트릭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챌린지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그는 잰더 슈펠레(미국)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혹시라도 반전이 벌어진다면 그 주인공은 피츠패트릭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와 동일한 코스에서 같은 일정으로 치러지고 있다. 3라운드 이후 35위 내 선수들이 마지막 라운드 출전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