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BMW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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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8일 오후 10시 26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2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엔 지난주 1차전 이후 페덱스컵 순위 50위 내를 유지한 선수 5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나흘간 컷오프 없이 경쟁을 펼친다. 대회 마감 후 페덱스컵 순위 30위 내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최종전이자 ‘상금 대잔치’로 불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이날 오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 클럽 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두 사람은 각기 5언더파를 만들었다.
이어서 4언더파의 공동 4위엔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6명이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둘째 날 눈길을 끄는 투볼 매치는 맥스 호마(미국)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대결이다. 각각 세계 랭킹 7위와 4위, 페덱스컵 랭킹 6위와 5위를 달리고 있는 두 사람은 한국시간 19일 오전 2시 27분 티오프한다.
패트릭 캔틀레이(사진 왼쪽)와 맥스 호마Ben Jared공교롭게도 이들은 첫날 성적도 같다. 호마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는 사이 캔틀레이는 막판 3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더해 동률을 만들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일 뿐만 아니라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할 만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두 사람의 투볼 대결에선 캔틀레이의 우세 가능성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운다.
캔틀레이는 올림피아 필즈에서 치러진 지난 2020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로 마감한 경험이 있다. 그 해 호마는 공동 59위에 그쳤다.
그런가 하면 캔틀레이는 이후 두 해 연속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뒀다. 당시 코스는 달랐지만 이런 종류의 큰 대회에서 캔틀레이의 파워풀한 플레이는 늘 좋은 성적을 냈다.
사실 올해 우승 복은 호마가 더 많았다. 호마는 포티넷 챔피언십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번 시즌 상당한 재미를 봤다. 캔틀레이는 톱10에만 9차례 들었지만 우승컵과는 계속 연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캔틀레이가 지난주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도 그의 기량에 기대를 걸어볼 법하다.
물론 잇단 대회 출전으로 다소 지쳐있을 순 있겠지만 그간의 촘촘한 스케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