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콜린 모리카와, 조조 챔피언십 ‘6타 차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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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모리카와는 한국시간 22일 마무리된 조조 챔피언십에서 6타 차 우승을 거두며 오랜 우승 가뭄에서 탈출했다.

모리카와는 이날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치러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프리 라운드로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모리카와는 전날보다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리며 막판 역전승에 성공했다.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둘째 날 3오버파를 적어내며 한때 배당률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셋째 날 4타를 줄이며 4위로 순위를 다시 끌어올렸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깔끔한 플레이로 정상에 섰다.

모리카와가 우승 후 눈물을 훔치고 있다.모리카와가 우승 후 눈물을 훔치고 있다.Yoshimasa Nakano

모리카와는 이날도 높은 그린 적중률(GIR)로 승부했다. 4라운드에서만 83.33%, 라운드 기준 공동 2위의 GIR을 기록하며 애매한 드라이버샷 정확도(38.46%)의 빈틈을 메웠다. 안정적인 퍼트도 우승에 한몫했다. 모리카와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퍼트 수 스탯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모리카와는 오랫동안 그를 따라다닌 무관의 고리도 끊어냈다. 그는 지난 2021년 7월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후 2년 넘게 다음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토너먼트가 열릴 때마다 여러 매체들은 메이저 2관왕인 모리카와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좀처럼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던 모리카와였다.

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이) 2024시즌으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일본계 혼혈로서 일본에서 우승한 것도 정말 특별하다”고 밝혔다. 모리카와는 중국계와 일본계 혼혈로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준우승엔 또 다른 미국 선수 에릭 콜과 보 호슬러가 각각 최종 합게 8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임성재가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4언더파를 적어냈다. 

이어서 송영한은 공동 31위, 이경훈은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21계단 상승한 순위로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성현은 마지막 날 2오버파를 써내며 전날보다 8계단 떨어진 공동 51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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