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임성재・김주형・김시우, ‘상금 대잔치’ PGA 투어 PO 최종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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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2차전 BMW 챔피언십을 통해 거둔 성과다.
이들을 비롯해 선수 49명이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놓고 BMW 챔피언십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2차전 순위에 따라 페덱스컵 순위가 재산정되는데, 여기에서 30위 내에 들어야 3차전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시간 21일 오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 클럽 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임성재는 최종 7위로 마감했다.
그는 마지막 날 66타를 적어내며 전날보다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렸고,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 순위 덕에 임성재의 페덱스컵 랭킹은 28위에서 17위로 상승했다.
전날 30위권으로 추락하며 위기를 맞았던 김주형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환상적인 버디 쇼를 선보였다. 이날 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63타를 적어냈다. 덕분에 최종 순위도 전날보다 20계단 상승했고,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김주형Gregory Shamus대회 직전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출발했던 김주형은 대회 중반 순위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톱10 진입을 달성하며 페덱스컵 랭킹 18위로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게 됐다.
김시우 역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김시우는 2차전에서 최종 합계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은 대회 직전보다 3계단 떨어져 20위가 됐지만, 안정적으로 3차전 티켓은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지만 3차전 진출엔 실패했다. 안병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5오버파 285타, 43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은 기존 38위에서 44위로 떨어졌다.
투어 챔피언십은 꼴찌인 30위만 해도 미화 50만 달러(6억 690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우승자는 무려 1800만 달러(240억 8400만 원)를 가져가게 된다. 골프계 최대 ‘돈잔치’로 불리는 이유다.
한편 BMW 챔피언십 우승컵은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에게 돌아갔다. 호블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1타를 써내면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로 우승했다. 준우승은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