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유럽 무대 누비는 김주형, 이번엔 프랑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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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김주형이 또다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우승의 문을 두드린다. 김주형은 한국시간 21일 오후 개막하는 카주 오픈 드 프랑스에 도전장을 냈다.
프랑스 르 골프 나쇼날(파71)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 참석을 위해 김주형은 지난주 잉글랜드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을 마치고 곧장 프랑스로 날아갔다. BMW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18위로 마감했다.
지난 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을 펼친 김주형은 영국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자주 냈다. 지난 7월 중순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선 공동 6위로 마쳤고, 잉글랜드에서 이어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디 오픈 챔피언십 당시엔 숙소에서 넘어져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마지막 날 67타를 쳐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주형에게 많은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김주형Richard Heathcote김주형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지난해 10월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다. 이번 주 생애 첫 DP 월드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관심이 크다.
이번 대회엔 왕정훈도 출전한다. 군 제대 후 2023시즌 DP 월드투어에 복귀한 왕정훈은 전성기 시절 기량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는 지난 2016년 5월~2017년 1월 사이 DP 월드투어 타이틀 3개를 쓸어 담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그 이후 경기력이 다소 저하됐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로는 컷 탈락을 거듭하며 다시 유럽 잔디에 적응 중이다.
그러나 왕정훈은 그사이에도 여러 번 부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 왕정훈이 낸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싱가포르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다. 그 직후 치른 타일랜드 클래식에선 8위, 고국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에선 공동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프랑스 교포 고정원도 이번 대회 출전을 예고한 상태다. 고정원은 이번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4차례 톱20에 진입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