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여왕이 돌아왔다…김효주 LPGA 투어 6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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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한국 여자골프계의 네 번째 낭보이자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다.

김효주는 한국시간 9일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그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만들며 공동 2위 그룹과 4타 차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대회 라운드 내내 1위를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여러 차례 LPGA 투어 상위권을 맴돌았다. 지난해 7월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가 하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를 차지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시즌엔 숍라이트 LPGA 클래식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8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우승컵은 좀처럼 손에 쥐지 못했지만 LPGA 투어 전체에서 그린 적중률(GIR) 1위를 달리는 등 여러모로 여섯 번째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상황이었다.

김효주가 18홀을 마친 뒤 렉시 톰슨의 축하를 받고 있다.김효주가 18홀을 마친 뒤 렉시 톰슨의 축하를 받고 있다.Sam Hodde

김효주의 우승으로 한국 여자골프계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4승을 달성했다. 앞서 고진영이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각각 우승했고, 유해란이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타이틀을 얻었다.

한편 공동 2위엔 태국의 아타야 티티쿨과 필리핀 선수 비앙카 파그단가난이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각각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적어냈다. 미국의 샤이엔 나이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프리 플레이를 펼치며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가운데 18홀 최저타 기록인 63타를 달성했지만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유소연이 공동 7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아쉬움을 맛봤다. 파3 11번 홀에서 발목이 잡혔다. 이어서 이정은6과 신지은이 공동 24위, 지은희가 공동 29위, 김아림이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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