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안병훈, PGA 투어 플레이오프 간다…윈덤 챔피언십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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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안병훈은 이번 성과로 페덱스컵 랭킹을 37위까지 끌어올리며 한층 안정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한국시간 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치러진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그는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만들며 러셀 헨리(미국)와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보다 2계단 상승한 결과로, 1위 루카스 글로버(미국)와는 2타 차였다.

이번 스코어는 안병훈의 시즌 최고 성적이다. 안병훈은 2015년 PGA 투어 무대를 밟았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20/21시즌엔 부진에 시달리다 결국 콘페리 투어로 내려갔고, 2021/22시즌을 2부 투어에서 보낸 뒤 올 시즌 PGA 투어에 복귀했다. 

안병훈안병훈Jared C. Tilton

그는 지난 9월 복귀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출발하며 부활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그 이후로는 컷 탈락을 거듭하며 들쑥날쑥한 성적을 냈다. 팬들의 기대가 서서히 가라앉을 때쯤, 안병훈은 지난 4월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다시금 시선을 끌었다. 

이후 지난달 중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새로운 우승컵이 머지않았음을 알렸고, 이번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플레이오프에서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로 구성된다. 윈덤 챔피언십 직후 페덱스컵 랭킹을 기준으로 70위권 내 선수들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안병훈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한국 선수는 김주형(14위, 이하 페덱스컵 랭킹), 김시우(18위), 임성재(32위)다. 이경훈은 77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루키 김성현도 최종 83위에 그쳤다.

한편 우승은 큰 이변 없이 글로버에게 돌아갔다. 글로버는 전날에 이어 선두를 유지하며 최종 합계 20언더파로 정상에 섰다. 그는 마지막 날 첫 홀 보기로 출발했지만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이로써 루카스는 개인 통산 5번째 PGA 투어 타이틀이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에 앞서 열린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6에 들며 전문가들의 기대를 끌어모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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