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부활 감 잡은’ 김세영,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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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김세영이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LPGA 투어 타이틀 12개를 들고 있는 베테랑으로,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 31일 밤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진행된다. 한국에선 김세영을 비롯해 김효주, 유해란, 최혜진, 전인지 등 15명이 도전장을 냈다.

김세영은 한국시간 지난 28일 막을 내린 CPKC 위민스 오픈(CP 여자오픈)에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최종 공동 4위로 마감했다. 3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역전 가능성이 제기됐던 만큼 살짝 아쉬운 성과였다.

다만 이 기록으로 김세영은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빠르게 커리어를 쌓아 나갔다.

김세영김세영Vaughn Ridley

그해에만 3개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듬해엔 마이어 클래식 등 2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추가했다. 김세영은 데뷔한 해부터 2020년까지 매해 타이틀을 차곡차곡 획득했다. 

2020년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섰다. 2021년엔 우승 복은 없었지만 롯데 챔피언십과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한 이름값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우승컵과는 더는 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엔 LPGA 투어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지만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들쑥날쑥한 성적을 이어갔다. 

부진은 올해 들어 더 심해졌다. 김세영은 CP 여자오픈 전까지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거나 첫날 오버파를 쳐내고 기권했다. 톱10엔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지난주 캐나다 무대에서 김세영이 보여준 플레이는 강력했다. 셋째 날엔 파3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주에도 그 기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다만 우승까지 가는 길이 마냥 쉽진 않을 전망이다. 올해 포틀랜드 클래식엔 릴리아 부와 넬리 코다, 리디아 고 등 강자들을 비롯해 이번 시즌 투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신인 로즈 장, 지난주 챔피언 메건 캉, 이번 대회의 디팬딩 챔피언 앤드리아 리 등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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