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루키’ 유해란, 아칸소 챔피언십서 LPGA 투어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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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예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한국시간 2일 오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 클럽(파71)에서 마무리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아칸소 챔피언십은 전통적으로 3라운드 54홀로 진행된다. 유해란은 첫날부터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는 둘째 날에도 보기 프리 라운드를 선보이며 7타를 더 줄였고, 전날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선 첫 홀을 버디로 상쾌하게 시작했지만 전반에서 보기 2개를 추가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후반에서 버디 4개에 이글 1개를 더하며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특히 파5 14번 홀에선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근처에 떨어졌고, 침착한 퍼트로 이글을 만들었다.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는 유해란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는 유해란Alex Slitz

올해 스물두 살인 유해란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루키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3월 첫 대회였던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로 마감하며 많은 골프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봄 들어선 JM 이글 LA 챔피언십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연달아 각각 공동 6위, 4위에 오르며 신인왕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지난 7월엔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굵직굵직한 선수들을 제치고 8위로 마치며 첫 승이 머지않았음을 알린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이번 시즌 6번째 톱10 기록을 달성하는가 하면 올해 신인왕 레이스 선두 자리도 재차 단단하게 굳혔다. 

지난 5월 고진영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한동안 낭보가 없었던 한국 여자골프계에도 다시금 활력이 생겼다. 올해 한국 여자 선수들 중에선 고진영만 2승을 거둔 상황이었다.

준우승은 스웨덴의 리네아 스트롬이 차지했다. 스트롬은 막판까지 유해란과 접전을 벌였지만 최종 합계 16언더파에 그쳤다.

또 다른 한국 선수 김세영과 신지은은 각각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정은5와 장효준, 지은희가 공동 18위, 이정은6이 공동 23위, 전인지와 김아림은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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