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다니엘 브라운, 5타 차로 DPWT 압도적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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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다니엘 브라운이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거뒀다. 브라운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를 2개 범하며 시작했지만 막판 집중력으로 타수를 지켜냈다.

한국시간 21일 오전 북아일랜드 밸리미나 갈곰 캐슬 골프 클럽(파70)에서 마무리된 4라운드에서 브라운은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6타를 만든 그는 2위 알렉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5타 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공동 2위 그룹과 6타 차로 거리를 벌려둔 덕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았다. 브라운은 이날 첫 홀에서 퍼트 실수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세 번째 홀에서도 보기를 추가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전반에서 버디 2개를 더하며 파를 만들었다.

후반 들어선 첫 홀 버디로 시작했지만 이어진 구간에서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다시금 불안감이 드리웠다. 그러나 그는 막바지에 버디 3개를 더 잡아내며 기어이 언더파를 만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생애 첫 DP 월드투어 타이틀을 차지했다. 올해 스물여덟 살인 브라운은 이번 시즌 DP 월드투어에 정식 합류했다. 지난 시즌 챌린지 투어에선 5차례 톱10에 들며 차분히 기량을 쌓았다.

브라운은 “우승은 꿈꿔본 적도 없었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이 확정된 직후 브라운이 캐디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우승이 확정된 직후 브라운이 캐디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Octavio Passos

준우승을 차지한 피츠패트릭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였지만 브라운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매트 피츠패트릭의 동생인 그는 착실하게 형의 전철을 밟고 있다. 매트 피츠패트릭은 PGA 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마지막 날엔 마커스 헬리킬레(덴마크)의 약진도 돋보였다. 헬리킬레는 이날 공동 4위로 마감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막판 순위를 16계단 끌어올렸다. 최종 합계 5언더파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드리안 오태기(스페인)와 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 김영수과 왕정훈도 출전했지만, 각각 1차 컷오프와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김영수는 최종 공동 62위, 왕정훈은 공동 5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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