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넬리 코다,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우승…시즌 7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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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코다는 올 시즌에만 7승을 달성했다.
코다는 한국 시각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마무리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파4 11번 홀부터는 5홀 연속 버디 행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다는 3라운드에서 1위 찰리 헐(잉글랜드)과 1타 차로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 성적으로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만들었고,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누르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지난 9월 중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을 끝으로 한동안 L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복귀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오는 21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국 시각 18일 경기가 마무리된 후 넬리 코다(사진 왼쪽)와 찰리 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Douglas P. DeFelice코다는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만 7승을 올렸다.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티모바일 매치 플레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5경기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엔 지난 5월 중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재차 정상에 섰다.
또 다른 메이저 대회 US 위민스 오픈을 기점으로는 한동안 컷 탈락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메이저 AIG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고,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로 마무리한 데 이어 이번 타이틀까지 더한 상황이다.
코다에 이어 최종 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엔 전날 선두였던 헐과 한국 선수 임진희, 장웨이웨이(중국)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임진희는 나흘간 68-65-68-68타를 적어내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는 이번 성적으로 올 시즌 6번째 LPGA 투어 톱10을 달성했다.
그런가 하면 헐은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홀들에서 보기 4개와 버디 2개를 더하며 1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쳤고, 선두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나머지 한국 선수 중에선 장효준이 공동 8위, 김세영이 공동 14위, 유해란과 이미향이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