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종료, 승리를 거둔 팀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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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결과>
A조 - 9월 19일(화) 23:00│파흐타코르 0-3 알 아인
- 9월 20일(수) 01:00│아할 FK 1-0 알파이하
B조 - 9월 19일(화) 01:00│알 파이살리 0-1 FC 나사프
- 9월 19일(화) 03:00│알사드 0-0 샤르쟈
C조 - 9월 19일(화) 01:00│알 이티하드 3-0 FK AGMK
- 9월 19일(화) 01:00│알쿠와 알자위야 2-2 세파한 SC
D조 - 9월 18일(월) 23:00│뭄바이 시티 0-2 나사지 마잔다란
- 9월 19일(화) 03:00│알힐랄 1-1 나브바호르 나망간
E조 - 9월 20일(수) 01:00│이스티클롤 0-0 알두하일
- 9월 20일(수) 03:00│페르세폴리스 0-2 알나스르 FC
F조 - 9월 20일(수) 19:00│전북 현대 모터스 2-1 킷치 SC
- 9월 20일(수) 21:00│라이언 시티 1-2 방콕 유나이티드
G조 - 9월 19일(화) 19:00│요코하마 2-4 인천 유나이티드
- 9월 19일(화) 21:00│카야 FC 1-3 산둥 타이산
H조 - 9월 20일(수) 19:00│부리람 유나이티드 4-1 저장 FC
- 9월 20일(수) 19:00│멜버른 시티 0-0 반포레 고후
I조 - 9월 19일(화) 19:00│울산 현대 3-1 BG 빠툼 유나이티드
- 9월 19일(화) 21:00│조호르 FC 0-1 가와사키 프론탈레
J조 - 9월 20일(수) 21:00│하노이 2-4 포항 스틸러스
- 9월 20일(수) 21:00│우한 싼전 2-2 우라와 레즈
해트트릭으로 울산의 대승을 이끈 마틴 아담Ramsey Cardy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승전가를 울린 K리그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참여한 K리그의 전북(F조)과 인천(G조), 울산(I조)과 포항(J조)가 모두 승리를 거두며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ACL 본선에 오른 인천은 J리그 디펜딩 챔피언 요코하마를 4-2로 제압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반에만 4골이 나오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인천은 후반 30분, 34분에 터진 에르난데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인천은 점유율에서 34%로 뒤처졌지만 3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극강의 효율성을 선보였다.
울산은 홈 구장에서 치러진 조별리그에서 마틴 아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 대승을 거뒀다. 전반 28분 이동경이 넘겨준 크로스를 아담이 받아 첫 번째 골을 만들었다. 빠툼은 전반 41분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지만, 아담은 후반 28분과 33분에 추가골을 넣으며 울산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주성의 강자 전북 역시 킷치와의 맞대결에서 2-1로 ACL 조별리그 첫 승리를 달성했다. 전반 6분만의 홍정호의 헤딩슛으로 리드를 잡은 전북은 후반 11분에 킷치의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집중력을 높은 전북은 5분 후, 한교원의 오른발 슛이 성공하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포항은 전반 30분 만에 터진 상대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경기 종료까지 3골(전반 34분 윤민호, 전반 39분 & 후반 4분 김인성)을 더 쏟아 내며 골 잔치를 벌였다. 하노이는 조엘의 멀티골로 점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안방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Amin M. Jamali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월드클래스 선수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는 수적 우세를 앞세워 2-0 승리를 맛봤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상대의 집중 견제로 인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유효슈팅 1개와 키패스 1개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에 메샤리 알네메르와 교체됐다.
전반전에서 별다른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알나스르는 후반 7분 페르세폴리스의 밀라드 사를락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이스마에일리파르의 자책골로 0의 균형을 깨트린 알나스르는 10분 후 카심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힐랄은 네이마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마우콩, 후벵 네베스 최상급의 선수들로 선발진을 꾸렸지만 촘촘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인 나브바호르나망간의 적극적인 모습에 알힐랄은 선제골까지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네이마르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고 그나마 전반 35분과 후반 43분에 나온 기회마저 골키퍼의 선방에 실패로 돌아갔다. 고군분투하던 알힐랄은 후반 추가시간에 알리 알불라히의 극적인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가 결장했지만 은골로 캉테와 파비뉴가 탄탄한 중원을 구성한 것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모든 경기 지표(점유율 53%-47%, 슈팅 13-5, 유효슈팅 10-0)에서 AGMK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알이티하드는 전반에만 3골을 연속으로 올 시즌 ACL 강력한 우승 후보의 면모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