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2023 FIFA 여자 월드컵 가이드 G조 - 남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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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아나 바니아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여자 대표팀의 2회 연속 월드컵 출전으로 국가 전체가 떠들썩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남아공은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결국 3전 전패를 당하고 토너먼트로 올라가지 못했다.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호주/뉴질랜드에서는 사상 첫 월드컵 승점을 획득할 수 있을까.

1. 남아공 선수 주요 명단

남아공 공격의 핵심인 린다 모틀라호는 지난 2016년 단 17세의 나이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줄곧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줬다. 모틀라호는 지난 5월 소속팀 글래스고 시티에서 자신의 첫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남아공 대표팀에서는 65경기 18골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팀 내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에 실패하며 우승을 뺏겼지만, 작년 대회에서는 4강에서 잠비아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지난 대회 실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원톱, 윙어, 플레이메이커 등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약할 수 있는 저메인 세오포센웨는 2년 동안의 공백을 깨고 지난해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에 복귀해 2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또한, 결승 무대에서 남아공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멕시코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오포센웨는 리그에서 경기 시작 9초 만에 득점하면서 멕시코 여자 리그 최단 시간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 데지레 엘리스 감독의 전술

남아공 출신인 엘리스 감독은 부임 이후 남아공 여자 대표팀의 수비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후 남아공은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 토너먼트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내줬다. 엘리스 감독은 주로 4-4-1-1과 4-2-3-1 등 중원을 두텁게 해 미드필드 지역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하는 것을 선호한다.

엘리스 감독은 “첫 경기가 잘 풀려야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첫 경기를 치르고 나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감이 잡힌다. 2019 월드컵에서는 우리의 계획이 들어맞지 않았다. 그러나 4년 동안 우리 대표팀은 많이 성숙해졌고, 선수들, 특히 해외파 선수들은 최고 수준의 축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또한 이번 월드컵 조 추첨 후 “결과가 괜찮다. 우리는 FIFA 여자 세계 랭킹 3위 스웨덴, 17위 이탈리아, 29위 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배정됐다. 프랑스, 브라질, 미국, 네덜란드를 피했으니 괜찮은 결과다. 그렇다고 우리 조의 다른 팀들이 만만하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콜로사 비야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콜로사 비야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Getty Images

2. 남아공의 최근 경기력과 국제 대회 경력

남아공은 15일 치른 코스타리카와의 친선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전까지 A매치에서 2연패를 당하던 남아공은 이번 승리로 월드컵 시작 전 마지막 평가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첫 출전이었던 2019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세계 정상급 강팀인 독일, 중국, 스페인과 한 조가 되며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당시 첫 경기였던 스페인전에서 템비 카틀라나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69분 노탄도 빌라카지의 퇴장 이후 3골을 연속으로 내주며 패했고 중국과 독일에 각각 0-1, 0-4로 좌절했다.

강세를 보이던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에서는 지난 2022년 개최국 모로코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부터 3전 전승으로 가볍게 토너먼트에 오른 남아공은 4강에서 잠비아를 1-0으로 꺾었고, 결승전에서 모로코를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3. 남아공 G조 조별 예선 경기 일정(한국시각)

스웨덴 VS 남아공 - 7월 23일(일) 오후 2시

아르헨티나 VS 남아공 - 7월 27일(목) 오전 9시

남아공 VS 이탈리아 - 8월 2일(수)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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