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2023 FIFA 여자 월드컵 가이드 F조 - 자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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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국가대표팀 해체와 같은 절망적인 아픔을 겪었던 자메이카가 이제는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으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1. 자메이카 선수 주요 명단

자메이카의 핵심 선수는 단연 카디자 쇼다. 쇼는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지난 시즌 31골 9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에서 가장 강력한 득점력은 물론 동료와의 연계까지 가능한 만능형 스트라이커다. 26세의 젊은 나이로 지난 대회에 이어 2번째 월드컵을 경험한다.

앨리슨 스와비는 센터백으로서 자메이카 대표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수비수 중 하나다. 아이슬란드 리그를 거쳐 로마에 이적한 이후 2021년 여자 코파 이탈리아를 우승했다. 이후 NWSL의 엔젤 시티에서 활약한 뒤 파리 생제르맹이 정착했다. 지난 CONCACAF 여자 챔피언십(이하 북중미카리브 여자 챔피언십)에 출전한 5경기 중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뛰고 있는 아마추어 선수인 조디 브라운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성인 무대에서 활약하며 자메이카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북중미카리브 여자 챔피언십 조별 리그 쿠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3, 4위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2. 도널드슨 감독의 전술

2022년 여름 감독으로 부임한 론 도널드슨 감독은 2020년까지 이미 자메이카 여자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바 있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그래서 약 한 달 만에 치른 CONCACAF 여자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부임 후 약 1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실험적인 전술을 많이 사용하며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치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팀의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모습이다.

2. 자메이카의 최근 경기력과 국제 대회 경력

자메이카는 2003년 여자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등 성적 부진의 이유로 자메이카 축구협회의 지원이 줄어들었고 2010년 국가대표팀이 해체됐었다. 당시 자메이카 여자 대표팀의 FIFA 랭킹은 128위였는데, 해체 이후 오랜 기간 동안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으면서 아예 공식 랭킹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재정 지원 규모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2014년 국가대표팀도 재결합됐다. 그간 공식 랭킹에서 제외됐던 자메이카는 같은 해 열린 북중미카리브 여자 챔피언십에 출전해 조별예선을 치렀고, 다시 FIFA 랭킹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린 자메이카는 2018년 북중미카리브 여자 챔피언십에서 파나마와의 승부차기 접전 끝에 사상 첫 여자 월드컵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심지어 다음 대회에서도 3위에 오르며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달성했다.

2019년에 처음 출전한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 호주, 브라질과 같은 조에 편성돼 3전 전패를 당하고 고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호주전 1-4로 한 점을 득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브라질에 0-3, 이탈리아에 0-5로 패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서도 브라질과 한 조가 됐다.

3. 자메이가 F조 조별 예선 경기 일정(한국시각)

자메이카 VS 프랑스 - 7월 23일(일) 오전 7시

자메이카 VS 파나마 - 7월 29일(토) 오후 9시 30분

자메이카 VS 브라질 - 8월 2일(수)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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