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2023 FIFA 여자 월드컵 가이드 D조 -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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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덴마크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덴마크 월드컵 기록

1990년대 여자 축구의 강호로 불렸던 덴마크는 1991년 제1회 중국 여자 월드컵과 제2회 스웨덴여자 월드컵에서 모두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 이후 세계적인 여자 축구 발전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2007년 중국에서 열린 제5회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조차 성공하지 못했던 덴마크는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잉글랜드, 중국, 아이티와 함께 쉽지 않은 조에 편성됐지만 오랜만에 본선 진출을 이룬 월드컵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는 오랫동안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했지만 2013년 UEFA(유럽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십 4강 진출 이후 눈에 띄는 발전을 거듭하며 2017년에는 준우승을 거두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아직 그 당시 선수들이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어 이번 월드컵에서 예상 밖의 선전이 기대된다.

덴마크 예상 경기력

덴마크는 2017 UEFA 여자 챔피언십 4강 진출 이후 여자 축구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두터워진 선수층과 함께 만들어낸 2017 UEFA 여자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올해 여섯 차례 경기를 치른 덴마크는 지난 2월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거든 2-0 승리 이후 4연승을 기록했다. 4연승을 거두는 동안 실점은 단 2실점에 불과했다. 지난 5일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0-2 패배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같은 조 포함된 잉글랜드와 아이티가 강한 압박을 보여주는 전술을 갖고 있어 공격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현재 세계 최강 여자 축구팀으로 불리는 잉글랜드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지 기대가 높다.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시그네 브룬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시그네 브룬Eurasia Sport Images

덴마크 주요 선수 명단

덴마크의 소피 스바바는 22살의 어린 나이지만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레프트백과 미드필더를 두루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경기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프로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나이답지 않은 많은 경험이 있어 첫 월드컵이지만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견고한 수비와 달리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에서는 신구 조화를 이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30살 공격수 페르닐 하더는 16살의 나이로 대표팀 무대에 데뷔해 14년째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날카로움이 떨어진 하더를 보완해줄 수 있는 공격수로는 1998년생인 시그네 브룬이 있다. 브룬은 월드컵 예선 8경기에서 13골을 성공시키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WFC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가 처음 나서는 월드컵에서 몇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일본 조별 경기일정(한국시각)

덴마크 vs 중국 - 7월 22일(토) 오전 5시, 퍼스

잉글랜드 vs 덴마크 - 7월 28일(금) 오전 1시 30분, 시드니

아이티 vs 덴마크 - 8월 1일(화) 오전 4시, 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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