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2023 FIFA 여자 월드컵 가이드 A조 -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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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필리핀은 스위스, 뉴질랜드, 노르웨이와 함께 A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두고 격전을 펼친다. 남자 대표팀은 물론 모든 연령별 대표팀 중 어느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월드컵이라는 간절한 꿈을 이룬 필리핀 여자 축구 대표팀을 소개한다.

1. 필리핀 선수 주요 명단

미국 태생인 타나이 애니스는 이번 필리핀 대표팀의 주장이며 1989년 6월 20일생으로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주 포지션이 미드필더임에도 지난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8강에서 대만을 상대로 승부차키 키커로 나서 자신감 있는 슛으로 성공시켰다.

공격수 이사벨라 플라니건은 애니스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인 아버지를 두고 있지만, 필리핀 출신인 어머니 덕분에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2005년생으로 18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팀의 최연소 선수로서 에너지가 넘치고 깔끔한 볼 컨트롤 능력과 발재간을 가지고 있어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호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사리나 볼든은 173cm라는 큰 신장으로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할리 롱은 수비수로서 A매치를 70경기 이상 뛰었을 만큼 경험이 풍부해 수비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다. 골키퍼 올리비아 데이비스-맥다니엘은 2022 여자 아시안컵 8강 대만전 승부차기에서 첫 키커부터 3차례 연속 선방쇼를 보여줬다.

알렌 스타이치치 필리핀 대표팀 감알렌 스타이치치 필리핀 대표팀 감독Getty Images

2. 필리핀의 최근 기록과 예상 경기력

필리핀은 지난 2021년 10월 호주 출신의 지도자인 알렌 스타이치치 감독을 선임한 이후 세계를 놀래킬 만한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AFF 여자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우승을 기록했다. 그간 10번 출전해 9번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지만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태국을 꺾고 우승 트러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2022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태국,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2위로 결선에 진출한데 이어 토너먼트에서 대만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로 승리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4-4-2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스타이치치 감독은 팀의 경험을 중요시하면서 ‘실리 축구’를 추구한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26~27차례 A대표팀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간의 호흡에 집중했다. 또한 필리핀의 주요 공격 루트는 역습과 세트피스다.

조추첨 결과 강팀들을 피한 필리핀은 이번 월드컵에서 언더독으로 가장 주목받는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사상 첫 본선에 진출한 필리핀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3. 필리핀 조별 경기 일정(한국시각)

필리핀 vs 스위스 - 7월 21일(금) 오후 2시

뉴질랜드 vs 필리핀 - 7월 25일(화) 오후 2시 30분

노르웨이 vs 필리핀 - 7월 30일(일)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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