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2023 FIFA 여자 월드컵 가이드 A조 - 스위스

스위스는 여자 월드컵에 두 번째로 참가하고 있다. 잉카 그링스 감독(44세) 지휘 아래 눈에 띄는 성적은 찾기 힘들었고, 대회 직전 주장 릴리아 벌티(30세)의 발목 부상도 있었지만, 팀 주변에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스위스에게 네 번째 주요 대회지만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결승에서 큰 도약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월드컵 기록

스위스 여자 월드컵 대표팀은 1991년부터 2011년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국제 대회에서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위스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15년 FIFA 여자 월드컵에서 그룹 예선을 통과하며 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는 스위스 여자 축구 대표팀이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것이었으며, 스위스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이 동시에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룹 C에 일본, 카메룬, 에콰도르와 함께 편성되었던 스위스는 에콰도르에 10-1로 대승하였지만, 일본에 0-1로 패배하고 카메룬에 1-2로 패배하여 그룹 3위로 마무리했다. 

스위스 여자 축구 대표팀은 그룹 내 3위로 마무리한 팀들 중 상위에 속하면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개최국인 캐나다에 0-1로 패배하여 탈락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는 국제 대회에서의 좋은 시작을 알렸다.

2019년에는 월드컵 경기 진출에 실패했지만 2023년 올해 본선에 진출하는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스위스 예상 경기력

스위스 팀의 중심은 리아 벌티(Arsenal), 라모나 바흐만(PSG),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FC 바르셀로나의 아나-마리아 크르노고르체비치가 버텨주고 있다. 그러나 이 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큰 편으로 한 명의 선수가 결장했을 때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예선전에서 10경기 중 8경기를 승리로 마치며 강력한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첫 경기로는 이번 대회의 개최국인 뉴질랜드와 맞붙게 되며, 노르웨이와 필리핀과도 대결하게 될 것이다.

예선전에서 8승 1패의 기록으로 2위 팀 중 최상위에 오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웨일스를 1-0으로 이기며 진출했다.

스위스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잉카 그링스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의 시작은 어려웠다. 봄에 폴란드(2경기), 중국, 아이슬란드와의 4차례의 테스트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2개의 골을 기록했다. 언론은 선수들이 골 앞에서의 열망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잠비아와의 경기에서는 3-3으로 비겼으며, 득점력은 있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스위스 예상 선수 명단

스위스 여자 월드컵 대표팀은 상위 국가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그링스는 23명의 선수 선발이 비교적 쉬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키퍼 : 가엘 탈만(레알 베티스), 리비아 펑(레반떼), 세라이나 프리들리(취리히)

수비수 : 노엘 마리츠(아스날), 비올라 칼리가리스(레반떼), 루아나 부라(호펜하임), 율리아 슈틀리(취리히), 라라 마르티(바이어 레버쿠젠), 나딘 리젠(취리히), 에세오사 아이그보근(파리 FC), 로라 펠버(세르베테)

미드필더 : 리아 발티(아스날), 제랄딘 로이텔러(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쿰바 소우(세르베테), 샌드린 모롱(세르베테), 세라이니 피우벨(취리히), 마리옹 레이(취리히)

공격수 : 아나 마리아 크노고르체비치(바르셀로나), 파비엔느 훔(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알리샤 레만(취리히), 메리암 테르슈언(아스톤 빌라), 라모나 바흐만(파리 생제르망), 아미라 아르파위(바이어 레버쿠젠)

스위스 키플레이어

바흐만이나 알리샤 레만은 워낙 유명하고 크노고르체비치는 커리어적으로 더 성공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선수는 주장 리아 발티다. 리아 발티는 경기 내외에서 뛰어난 경기 이해력을 갖고 있으며, 리더로서 큰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미 2015년에 현 독일 감독 마르티나 보스-테클렌부르크는 리아 발티가 그 해의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해왔다. 

리아 발티는 2018년에 아스널로 이적하여 여성 슈퍼리그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5월에 발목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필리핀과의 개막 경기에서 주장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 조별 경기일정(한국시각)

스위스 vs 필리핀 - 7월 21일 오전 6시, 66

스위스 vs 노르웨이 - 7월 25일 오전 9시, 해밀턴

스위스 vs 뉴질랜드 - 7월 30일 오전 8시,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