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의 골든볼, 골든글러브는 누구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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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마지막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과 훌륭한 기량을 선보인 골키퍼에게 수여되는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여자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은 우승팀이나 준우승팀에서 나왔다. 1991년 중국 월드컵에서는 초대 우승팀 미국의 카린 제닝스가 수상했으며, 1995년에는 노르웨이의 헤게 리세가 팀의 우승에 큰 기여를 하면서 골든볼을 거머쥐었다.

제 3회 월드컵에서는 준우승팀인 중국의 쑨웬이, 4회 대회에서는 우승국가 미국의 비르기트 프린츠가, 다시 2007년에는 2위를 기록한 브라질에서 마르타가 골든볼의 영예를 안았다. 2011년, 2015년, 2019년에는 우승컵을 들어올린 일본의 사와 호마레와 미국의 칼리 로이드, 메건 라피노가 골든볼을 수상했다.

올해는 스페인의 젊은 피 살마 파라유엘로가 유력한 골든볼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8강전과 준결승에서 연속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파라유엘로는 만일 마지막 경기에서도 득점을 올리면 19세 280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결승전 득점자가 될 예정이다.

잉글랜드의 골키퍼 메리 어프스잉글랜드의 골키퍼 메리 어프스Eurasia Sport Images

골든글러브는 매켄지 아놀드(호주), 메리 어프스(잉글랜드), 제지라 무쇼비치(스웨덴)가 강력한 수상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매켄지 아놀드는 6경기에 출전하여 4번의 클린시트를 완성했다. 그녀는 프랑스와 펼친 8강전에서 침착하게 승부차기를 마무리했고 결국 호주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스웨덴과의 3, 4위전에서 아놀드는 아쉽게 2골을 내줬지만 자국 여자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의 메리 어프스는 6경기 동안 3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어프스는 16강 나이지리아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큰 공헌을 했고, 8강 콜롬비아전에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붓는 상대를 저지했다.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의 첫 월드컵 우승을 돕는다면 골든 글러브를 가져올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바이킹의 돌풍을 일으킨 스웨덴의 제지라 무쇼비치 골키퍼는 5경기에 올라 클린시트 2회를 달성했다. 그녀는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의 16강 경기에서 정규시간동안 12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저력을 발휘했다. 최근 호주와의 3, 4위 결정전에서 무쇼비치는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상대의 기세를 꺾어 두 대회 연속 스웨덴이 3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올해 월드컵의 골든 부츠는 8강에서 탈락한 일본의 미야자와 히니타가 수상 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는 5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랐으며 잉글랜드의 로렌 제임스, 로렌 햄프, 알레시아 루소와 스페인의 아이타나 본마티, 헤니페르 에르모소, 알바 레돈도가 3골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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