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2연승으로 16강행 확정 지은 스웨덴, F조 1위로 도약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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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G,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이 이탈리아를 꺾고 16강을 확정 지었고 프랑스가 F조 1위로 올라서며 조별리그 통과 확률을 높였다.
그룹 G : 스웨덴 5-0 이탈리아
피파랭킹 3위 스웨덴이 피파랭킹 16위의 이탈리아를 뉴질랜드 웰링턴에 위치한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 경기장에서 완파했다. 지난 남아공전을 포함해 2연승을 달성하게 된 스웨덴은 이로써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행 티켓을 차지하게 됐다.
스웨덴은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나 안데르손이 던진 크로스를 아만다 일레스테트가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스웨덴은 이어서 5분 후 프리돌리나 롤포가 코너킥 기회를 살려 넣은 두 번째 골과 전반 추가 시간에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가 터뜨린 세 번째 골로 점수 차를 더 벌려 놨다.
후반전에도 스웨덴은 일방적으로 이탈리아를 압박했다. 후반 5분 만에 일레스테트가 멀티 골을 완성하며 4-0으로 앞서 나간 스웨덴은 후반 추가 시간에 레베카 블롬퀴스트가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날린 슈팅으로 5-0 대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이날 볼 점유율(54%-46%)에서는 우위를 선점했지만 수비진의 불안한 모습과 아쉬웠던 골 결정력에 의해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1승 1패 3승점으로 G조 2위를 유지한 이탈리아는 오는 8월 2일에 남아공과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F조 1위로 올라 선 프랑스Justin Setterfield그룹 F : 프랑스 2–1 브라질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 브라질의 경기에서 프랑스가 승리를 거머쥐며 1승 1무 승점 4점 2득점으로 F조 1위로 도약했다.
올해 월드컵 강력 우승 후보들의 만남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브라질은 프랑스에 전반 17분 유제니 르 소메의 헤딩을 허용하고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13분 케롤린이 패스한 공을 데비냐가 종아리 터치로 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성공하며 따라잡았다.
그러나 결국 승리는 프랑스의 것이었다. 후반 38분, 프랑스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주장 웬디 르나르는 문전 왼쪽으로 뛰어들어와 헤더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브라질은 엎질러진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해 결국 무릎을 꿇게 됐다.
F조 최종 1위는 대한민국이 속한 H조 2위와 16강에서 격돌해 8강행 티켓을 놓고 8월 8일에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그룹 F : 파나마 0-1 자메이카
F조의 자메이카는 2차전에서 파나마를 1-0으로 꺾고 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자메이카는 전반 33분 드류 스펜스가 폭풍 드리블 후 날린 슈팅과 전반 35분 비얀 샘슨의 강슛이 모두 파나마의 수비벽과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11분 만에 자메이카의 엘리슨 스와비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파나마의 골망을 가르며 결국 0의 균형은 깨졌다. 파나마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분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별다른 이변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프랑스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1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자메이카의 핵심 공격수 카디자 쇼는 오는 브라질전에서 경기장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