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16강행 확정 노르웨이, 스위스…콜롬비아는 독일을 꺾고 H조 1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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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한국시각)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A조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모두 종료된 가운데 혼전의 상황 속에서 노르웨이와 스위스가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H조의 콜롬비아는 독일을 격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1위로 도약했다.

그룹 A : 노르웨이 6-0 필리핀

노르웨이가 A조 3차전 경기에서 필리핀을 격파하고 A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필리핀은 최종 1승 2패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 여정을 마감했다.

이날 노르웨이는 소피 로만 하우의 해트트릭과 카롤리네 그라함 한센, 알리시아 바커(자책골), 구로 레이텐의 득점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전반 5분부터 후반 종료 직전까지 득점을 터뜨린 노르웨이는 슈팅 31-1, 유효슈팅 13-1, 볼 점유율 72%-28%로 필리핀보다 각종 경기 지표에서 크게 앞섰다.

후반전 중반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필리핀은 후반 22분에 소피아 해리슨이 위협적인 태클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VAR 판독으로 확인되어 레드카드를 받는 등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10명의 필리핀 선수들은 끝까지 분전했지만 강호 팀의 아성을 깨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게 됐다.

그룹 A : 스위스 0–0 뉴질랜드

스위스는 뉴질랜드 더니딘의 포사이스 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A조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기며 1위로 16강행이 확정됐다. 올해 월드컵 개막전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꺾고 쾌조의 시작을 알렸던 뉴질랜드는 최종 1승 1무 1패 1득점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1차전과 동일한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장에 나선 뉴질랜드는 해당 경기에서 스위스보다 4배 많은 슈팅 횟수를 기록했지만 아쉬운 결정력으로 상대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스위스 역시 경기 초반에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A조 1위의 스위스는 8월 5일에 C조 2위와 8강 진출을 위한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C조는 스페인과 일본이 모두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오는 3차전 결과에 따라 1, 2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강호 독일을 꺾고 승리를 챙긴 콜롬비아강호 독일을 꺾고 승리를 챙긴 콜롬비아James Chance

그룹 H : 독일 1-2 콜롬비아

콜롬비아가 독일과의 H조 2차전에서 짜릿한 극장 골로 승점 3점을 쌓으며 조 1위로 올라섰고 독일은 1승 1패 7득점으로 조 2위로 밀려났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이었다. 0-0으로 전반전이 끝난 이후 시작된 후반전에선 7분 만에 콜롬비아의 린다 카이세도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 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가 페널티킥 찬스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다시 맞췄다.

무승부로 마무리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콜로미아의 마지막 코너킥 상황에서 마누엘라 바네가스가 헤더로 독일의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다시 리드를 잡음으로써 콜롬비아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콜롬비아의 승리로 조별리그 조기 탈락을 피하게 된 대한민국은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5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두면 극적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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