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콜롬비아, 월드컵 첫 8강 진출 새 역사…프랑스는 대승과 함께 8강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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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이하 한국시각)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8강행 마지막 티켓 2장이 콜롬비아와 프랑스에게 돌아가며 16강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8강전은 오는 8월 11일과 8월 1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콜롬비아 1–0 자메이카
콜롬비아가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16강 경기에서 이기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2015년 캐나다 월드컵(16강 진출) 이후 콜롬비아가 세운 역대 최고 성적이다.
대한민국과 같은 H조에 속해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라온 콜롬비아는 전반부터 자메이카를 상대로 거센 공격을 퍼부으며 몰아붙였다. 쓰리백으로 수비라인을 형성했던 자메이카는 촘촘한 수비벽을 콜롬비아의 공세를 막아냈지만 이는 계속되지 않았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더욱 공격의 날을 세운 콜롬비아는 결국 킥오프 휘슬이 울린지 6분 만에 아나 구즈만의 긴 패스를 받은 카탈리나 우스메가 정확한 왼발 슈팅에 힘입어 득점을 터뜨렸다. 우스메는 이전에 대한민국과 치른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다급해진 자메이카는 만회 골을 넣기 위해 필사적으로 경기장을 뛰어다녔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막을 내렸다.
피파랭킹 25위 콜롬비아는 오는 8월 12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피파랭킹 4위 잉글랜드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4-0 대승을 거두고 16강을 통과한 프랑스Eurasia Sport Images프랑스 4–0 모로코
프랑스가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퍼스 스타디움에서 모로코를 여유롭게 제압하고 대승을 거두며 8강행 티켓을 얻었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15분 카디디아투 디아니의 헤딩 슛으로 선제 골을 뽑아내며 앞서 가기 시작했고, 전반 20분 디아니의 패스를 받은 켄자 달리의 두 번째 골과 3분 뒤 상대 수비수가 쳐낸 공을 잡아 세 번째 골로 연결한 유제니 르 소메의 활약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소메는 후반 25분 한 골을 더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슈팅 횟수 15-1, 유효슈팅 5-0, 볼 점유율 75%-25%를 보이며 프랑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끌려 다녔던 모로코는 첫 월드컵 출전에서 16강에 올랐던 드라마를 뒤로 한 채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하고 짐을 싸게 됐다.
프랑스는 8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8강전에서 올해 여자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호주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