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캐나다 무승부, 스위스와 스페인은 완승! 엇갈린 월드컵 우승 후보들의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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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두 번째 날인 7월 21일(이하 한국시각)에는 B조의 나이지리아(피파 랭킹 40위)와 캐나다(7위)가 0-0 무승부를 거뒀으며, A조의 스위스(20위)는 필리핀(45위)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C조의 스페인(6위)은 코스타리카(36위)를 3-0로 격파했다.

B조 : 나이지리아 0-0 캐나다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오전 11시 30분에 열린 B조의 나이지리아와 캐나다와의 경기는 많은 사람의 예상과 달리 무승부로 종료됐다.

캐나다는 슈팅 수 16-11, 볼점유율 68%-32%, 패스 성공 횟수 451-215 등 대부분 지표에서 나이지리아보다 앞섰으나 상대의 단단한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 후반 5분에 잡은 페널티킥 찬스도 크리스틴 싱클레어의 킥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이 좌절됐다.

나이지리아는 데보라 아지볼라 아비오던이 후반 추가 시간에 상대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지만 끝날 때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텨 소중한 승점 1을 따냈다.

1차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B조는 현재 호주(1승)가 1위, 나이지리아(1무)와 캐나다(1무)가 2위, 아일랜드(1패)가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무승부를 기록한 나이지리아와 캐나다무승부를 기록한 나이지리아와 캐나다Robert Cianflone

A조 : 필리핀 0-2 스위스

뉴질랜드 더니딘 포사이스 바 스타디움에서 오후 2시에 시작된 경기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필리핀이 스위스에게 무릎을 꿇고 그룹 A의 4위로 밀려났다. 

전반 16분, 필리핀의 카트리나 길루는 먼저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무효가 됐다. 스위스는 전반 45분에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라모나 바흐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스위스는 이후 후반 19분에 필리핀의 골키퍼가 직전에 나온 두 번의 슈팅들을 막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에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세라이나 피우벨이 놓치지 밀어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1승을 거둔 개최국 뉴질랜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스위스는 조 선두로 올라섰다.

2023년 월드컵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스위스2023년 월드컵 첫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스위스Harriet Lander - FIFA

C조 : 스페인 3-0 코스타리카

뉴질랜드 웰링턴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오후 4시 30분에 개최된 C조의 첫 경기에서 스페인이 완승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의 입지를 다졌다.

전반 21분부터 코스타리카 수비수 발레리아 델 캄포의 자책골로 경기 흐름을 잡은 스페인은 2분 후 이타나 본마티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더 벌려 놨다. 코스타리카는 득점에 목말랐지만, 압도적으로 강했던 스페인의 공격 앞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다.

결국 코스타리카는 전반 27분 에스더 곤살레스에게 세 번째 골마저 헌납했고 별 다른 이변 없이 경기는 스페인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페인인은 이날 슈팅 46-1, 유효슈팅 12-0, 볼점유율 81%-19&, 패스 횟수 595-156, 코너킥 횟수 2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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