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철벽 수비 잉글랜드 16강 눈앞! 중국 수적열세 극복하고 승점 3점 획득
본문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D조 두 번째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중국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G조의 아르헨티나는 패색이 짙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끈질길 경기를 보여주며 동점을 만들어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그룹 G: 아르헨티나 2-2 남아프리카공화국
첫 경기에서 각각 이탈리아와 스웨덴에 패했던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지만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두 팀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우세한 흐름을 가져가며 경기를 치렀다. 전반 30분 몬틀할로가 선제골을 넣었다. 도움을 기록한 크가틀라나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확인 결과 수비보다 조금 더 뒤쪽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돼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후반 21분 한 골을 추가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승리에 대한 기대로 부풀었지만, 후반 29분과 34분 아르헨티나에 연속골을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의 브라운은 멋진 중거리 슛으로 만회골을 넣어 팀을 수렁에서 구했다.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아르헨티나의 브라운Joe Allison - FIFA그룹 D: 잉글랜드 1-0 덴마크
유럽 강호들의 경기로 관심을 끈 잉글랜드와 덴마크의 경기는 기대에 부응하는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다. 잉글랜드의 주장 로렌 제임스가 전반 6분 만에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는 중거리슛 골로 잉글랜드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38분 월쉬가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가면서 흔들린 잉글랜드는 덴마크에 흐름을 넘겨줬다. 남은 전반전 동안 잉글랜드를 압박하며 마친 덴마크는 후반 들어 더욱 강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전에 잉글랜드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덴마크는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잉글랜드는 마지막까지 한 골을 잘 지켜내 두 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그룹 D: 중국 1-0 아이티
중국이 이른 시간 한 명이 퇴장당하는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복병 아이티를 누르고 이번 월드컵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전반 29분 중국의 장 루이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받았다. 전반 초반에도 아이티에 고전하고 있던 중국은 더 힘든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아이티는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여줬고 중국이 천금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얻은 중국은 왕슈왕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그 후 아이티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던 판정이 VAR로 번복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