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짜릿한 역전승 남아공, 2연승 달성 프랑스…16강행 열차 탑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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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8월 2일(한국시각) 경기에서 G조와 F조의 조별리그 3차전이 종료됐다. 극적인 역전 골로 첫 월드컵 본선 무대 승리를 거머쥔 남아공과 브라질의 맹공을 잘 버티고 무승부를 거둔 남아공은 나란히 사상 처음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그룹 G : 아르헨티나 0-2 스웨덴

이미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 지었던 스웨덴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머쥐며 G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0-0 상황에서 시작된 후반전에서 스웨덴은 후반 21분 레베카 블롬크비스트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균형을 다시 맞추기 위해 분전했으나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동점 골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45분, 페널티킥 찬스를 내준 아르헨티나는 스웨덴의 엘린 루벤손의 추가 골을 허용하며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됐다. 스웨덴은 오는 8월 6일에 E조의 2위로 16강에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 단판 승부를 펼친다.

그룹 G : 남아공 3–2 이탈리아

남아공이 뉴질랜드 웰링턴의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 첫 승과 첫 16강 진출을 모두 달성했다.

이날 이탈리아는 전반 11분 아리안나 카루소의 페널티킥 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2분 이탈리아의 베네데타 오르시가 골키퍼에게 던진 백패스가 사인이 맞지 않아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향했고, 허무하게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후에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후반 22분, 남아공의 힐다 마가이아가 추가 골을 넣었지만 바로 7분 후 이탈리아의 카루소가 동점 골을 넣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남아공의 템비 카틀리나가 극적으로 역전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남아공을 승리로 마무리됐다.

2019년 월드컵에서 8강까지 올랐던 이탈리아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G조 3위로 밀려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리와 16강 진출에 성공한 남아공극적인 역전승으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리와 16강 진출에 성공한 남아공Maja Hitij - FIFA

그룹 F : 자메이카 0-0 브라질

피파랭킹 43위 자메이카가 피파랭킹 8위이자 2007년 중국 월드컵 준우승팀인 브라질의 맹공을 막아내고 무승부를 달성해 2승 1무 승점 7점의 성적으로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해당 경기에서 브라질은 슈팅 횟수 18-3, 유효슈팅 횟수 8-0, 볼 점유율 73%-27%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월등한 경기력을 자랑했지만 자메이카의 단단한 수비벽을 허물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다.

F조 2위의 자메이카는 8월 8일에 열리는 16강전에서 대한민국이 속해 있는 H조 1위와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맞붙게 된다. 

그룹 F : 파나마 3-6 프랑스

프랑스가 2차전에 이어 2연승을 달성한 프랑스는 최종 2승 1무 승점 7점 8득점 F조 1위로 16강행 열차에 무사히 탑승했다.

많은 사람들이 파나마의 일방적인 패배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파나마는 전반 2분 만에 미드필더 마르타 콕스가 프리킥으로 첫 번째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이후 프랑스가 카디디아투 디아니의 해트트릭과 마에유 라크라르, 레아 르 가렉의 득점으로 눈깜짝 할 사이에 점수 차이를 벌려 놨지만 파나마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2골(요미라 핀존, 리네스 세데뇨)을 더 넣으며 집요하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비키 베쇼가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골을 넣으며 별 다른 이변 없이 프랑스가 승리를 챙겼고, 파나마는 올해 월드컵 무대에서 기다리던 골을 넣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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