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제 9회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피날레까지 단 두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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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3, 4위전과 결승전이 한국시각으로 8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3, 4위전 : 스웨덴 VS 호주 (8월 19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콥 스타디움 /오후 5시)

4강전까지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간 스웨덴과 개최국의 위엄을 세상에 알린 호주가 3위자리를 놓고 마지막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 첫 월드컵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결승 목전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스웨덴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수월하게 16강에 진출하고,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의 승부차기 혈투 끝에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스웨덴은 아시아의 돌풍을 일으켰던 일본을 제압하고 준결승으로 향했다.

홈 팬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은 호주는 개막전부터 신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고 최종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는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뤄내며 자국 여자 축구 역사에 큰 한 획을 그었다.

마지막 남은 순위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콥 스타디움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전 : 스페인 VS 잉글랜드 (8월 20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 오후 7시)

2003년 독일과 스웨덴의 결승 이후 20년 만에 유럽 국가끼리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한다. 현재 스페인은 피파랭킹 6위를, 잉글랜드는 4위에 올라 있다.

스페인은 지난 준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펼친 치열한 난투극 끝에 2-1의 성적으로 결승행 열차에 탑승할 수 있었다. 평균 연령 25.2세의 젊은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렸던 스페인은 지난 경기들에서 특유의 저돌적이고 거침 없는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장악했다. 지난해 유로 8강전에서 잉글랜드에게 연장 접전 끝에 2-1로 패배했던 스페인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잉글랜드는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달성한 3위 순위를 깨고 최고 성적에 도전하게 됐다. 여자 유로 2022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고, 사리나 비그만 감독 아래 30경기 이상 연승을 달성하며 무적의 모습을 보인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실점 0.33을 기록하며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모두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올해 결승에서 이기는 팀은 첫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역사를 쓰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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