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전술의 상향 평준화... 접전이 계속되는 2023 여자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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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나흘째 날인 7월 23일(이하 한국시각)에는 그룹 E, F, G조의 경기가 각각 펼쳐졌다. 세 경기장에서 모두 치열한 경기가 치러지면서 많은 축구팬들은 즐겁게 만들었다.
그룹 G: 스웨덴 2-1 남아프리카공화국
23일(일) 웰링턴의 스카이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로 치러진 스웨덴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기에서는 스웨덴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은 스웨덴이 70%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단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첫 골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왔다. 후반 3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가이가 스웨덴의 골 망을 흔들었다. 가벼운 승리를 기대했던 스웨덴은 마음이 더 급해졌다. 후반 20분 스웨덴의 롤포가 스웨덴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동점골을 넣었다.
그 후 스웨덴은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더욱 공격 위주의 경기를 만들어갔다. 지속적인 공격을 펼쳤음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한 스웨덴이었지만 후반 45분 일레스테트가 극적인 역적골을 넣으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그룹 E: 네덜란드 1-0 포르투갈
이어서 던딘의 포사이드 바 스타디움에 치러진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E조 경기에서는 더욱 접전의 경기가 펼쳐졌다. 유럽팀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네덜란드가 전반 13분 반 더 그라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득점 상황에서 골문 앞에 서 있던 네덜란드 선수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됐지만, VAR 판독결과 득점 상황에 관여하지 않았음이 확인돼 득점이 인정됐다.
포르투갈은 열세의 경기를 펼쳤지만 잘 짜여진 수비 전술로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프랑스에게 승점 1점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는 자메이카 선수들Robert Cianflone그룹 F: 프랑스 0-0 자메이카
23일 마지막 경기로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와 자메이카의 경기에서는 자메이카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무실점을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프랑스는 65%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효과적인 공격 마무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총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자메이카는 미드필더 라인까지 수비로 끌어내리는 수비 중심의 경기를 펼치며 목적을 달성했다.
한편, 자메이카의 주장 쇼는 후반 추가시간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기록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