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일본과 호주 4-0 대승 거두며 조 1위로 16강 진출!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B조와 C조에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일본은 스페인을 4-0으로 완파하며 무실점 3연승으로 조 1위를 기록했고, 호주는 캐나다를 4-0으로 꺾고 극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그룹 C: 코스타리카 1-3 잠비아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10실점을 했던 잠비아가 코스타리카를 3-1로 꺾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코스타리카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이른 시간 잠비아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분위기가 잠비아로 기울었다.

전반 3분 만에 첫 골을 넣은 잠비아는 전반 31분 반다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잠비아는 후반 2분 코스타리카의 에레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3분에 쐐기골을 넣어 승리를 기록하며 좋은 마무리를 지었다.

그룹 C: 일본 4-0 스페인

일본이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스페인을 4-0으로 대파했다. 두 팀 모두 2차전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2연승씩을 기록하고 있어 김빠진 경기가 우려됐다. 하지만 특유의 팀 색깔을 유지한 두 팀은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스페인이 점유율과 패스시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줬지만, 일본은 23%의 점유율과 단 8개의 슈팅만으로 4골을 넣었다. 적은 슈팅개수에도 스페인보다 많은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일본은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며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득점 무실점의 완벽한 모습으로 16강전에 진출했다.

그룹 B: 캐나다 0-4 호주

호주가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이용해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생각했지만, 캐나다를 4-0으로 꺾을 것으로 생각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호주는 전반 9분 만에 라소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그리고 전반 39분 라소가 다시 한번 캐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들으며 기세가 오른 호주는 후반에도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파울러가 승부를 결정짓는 세 번째 골을 넣었고, 추가시간에 카틀리가 페널티킥으로 자축포를 쏘아 올리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그룹 B: 아일랜드 0-0 나이지리아

아일랜드와 나이지리아의 경기는 치열했지만 뜨겁지 않은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열린 호주와 캐나다의 경기에서 호주가 이른 시간 득점을 올리며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나이지리아는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경기를 치렀다.

호주의 승리가 확실시되던 후반 중반 이후에는 완전히 라인을 내리며 이따금 역습을 하는 것에 만족했다. 0-0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지만, 나이지리아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