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월드컵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일본과 스페인, 캐나다는 역전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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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그룹 C의 일본과 스페인이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B조의 캐나다는 아일랜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둬 그룹 B 1위로 올라섰다.

그룹 C : 일본 2–0 코스타리카

뉴질랜드 더니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이 코스타리카를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1차전에서 잠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던 일본은 이로써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일본은 전반 25분, 나오모토 히카루가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피하고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2분 뒤, 이번에는 후지노 아오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코스타리카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분전했지만 슈팅 6-24, 유효슈팅 2-12, 볼 점유율 43%-57%를 기록하며 일본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다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득점을 넣지 못한 채 패배했다.

그룹 C : 스페인 5-0 잠비아

뉴질랜드 오클랜드 이든 파크에서는 스페인이 잠비아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일본과 마찬가지로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스페인은 전반 9분 만에 테레사 아베예이라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13분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헤딩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스페인은 골 폭격은 이제 시작이었다. 

후반 24분 알바 레돈도가 수비라인을 뚫고 돌파해 페널티 왼쪽 진영에서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고, 이어서 바로 에르모스가 멀티 골을 작성하며 순식간에 상황은 4-0이 됐다. 후반 40분에는 레돈도 역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잠비아는 이날도 슈팅 10-22, 유효슈팅 2-13, 볼 점유율 24%-76%로 크게 뒤처졌고 결국 2경기 연속 5실점, 무실점 기록과 함께 16강행이 좌절됐다.

대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스페인대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스페인Visionhaus

그룹 B : 캐나다 2-1 아일랜드

호주 퍼스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는 캐나다가 역전승을 거둬 승점 3점을 챙기는 것으로 종료됐다.

킥오프 4분 만에 아일랜드 케이티 매케이브에게 이른 선제골을 헌납한 캐나다는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까지 주도권을 뺏긴 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메케이브는 오른쪽 측면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이 올린 볼이 굴절되면서 골대로 빨려 들어가 스스로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아일랜드의 메건 코널리가 상대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넣자 캐나다는 흐름을 되찾았다. 기세를 타기 시작한 캐나다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교체 투입된 소피 슈미트가 후반 8분에 건넨 패스를 아드리아나 리언이 역전 골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1승 1무 승점 4점을 쌓게 된 캐나다는 B조 1위로 올라섰고,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2연패를 당한 아일랜드는 4위로 추락하며 16강 진출에 빨간 불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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