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스웨덴과 스페인, 일본과 네덜란드 잡고 여자 월드컵 4강 진출

본문

576824297_YCkRjieg_58f77ce1741ff8717d31d2db9cd6210768c10ab8.jpg

8월 11일(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8강 경기에서 스웨덴과 스페인이 일본과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스웨덴과 스페인은 오는 8월 15일 오후 5시에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 맞붙는다.

스페인 2-1 네덜란드

스페인이 뉴질랜드 웰링턴의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4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슈팅 횟수 28-10, 유효슈팅 횟수 8-4, 점유율 62%-38%를 기록하며 스페인은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인해 좀처럼 선제 골을 뽑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스페인은 후반 34분이 돼서야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에서 마리오나 칼렌테이의 슈팅으로 먼저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스페파니 판데르흐라흐트의 극적인 만회골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1 동점 상황으로 후반이 종료되자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에는 팽팽한 기싸움으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승골은 연장 후반 6분에 스페인의 살마 파라유엘로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하프라인부터 빠른 스피드로 단숨에 상대의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한 그녀는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자국의 여자 축구 역사상 최고 성적을 또 한 번 갱신하게 된 스페인 대표팀은 기세를 몰아 최초의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2023 여자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스페인2023 여자 월드컵 4강에 진출한 스페인Lars Baron

일본 1-2 스웨덴

피파랭킹 11위의 일본이 피파랭킹 3위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무릎을 꿇으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역대 통산 5번째 4강 진출에 성공한 스웨덴은 기세를 몰아 월드컵 첫 우승이 가까워졌다.

이날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유럽의 강호 스웨덴의 벽을 넘기엔 부족했다. 전반에만 63%의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간 스웨덴은 전반 3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만다 일레스테트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이어 스웨덴은 후반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4분 만에 추가 골을 넣으며 더 달아났다. 나가노 후카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스웨덴은 키커로 나선 필리파 앙겔달이 골문 왼쪽을 향해 침착한 슈팅을 날려 이를 성공시켰다.

2-0으로 뒤처지는 상황에서 다급해진 일본은 우에키 리코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일본의 편이 아니었다. 후반 28분에 얻은 페널티 킥 찬스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일본은 천금 같은 기회를 날리게 됐다. 

후반 43분, 일본은 하야시 호노카의 골로 겨우 점수 차이를 좁혔지만 결국 동점골은 만들지 못했고 4강 문턱에서 돌아서게 됐다.

관련자료

많이 본 뉴스

  • 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