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손흥민, 황희찬 없는 FA 컵에서 빛난 스토크 배준호… 리버풀, 아스널 꺾고 32강행

새해를 맞이하며 1월 5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8일까지 총 31경기의 잉글랜드 FA 컵 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큰 이변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등 승리를 거둔 23개 팀은 32강전에 진출했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브렌트포드 경기 등 무승부로 마친 8경기는 1월 17일과 18일 사이에 재경기를 치른다.

브렌트포드 1-1 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이 빠진 울버햄튼이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에서 어렵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버햄튼 전반 8분 만에 고메즈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브렌트포드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울버햄튼은 전반 41분 브렌트포트의 무페이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에도 경기의 주도권을 찾아오지 못한 울버햄튼이었지만 브렌트포드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후반 19분, 네투의 도움을 받은 도일이 침착하게 골을 넣으면서 한 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4라운드 진출을 위한 재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 1-0 번리

주장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번리를 상대로 졸전을 펼쳤지만 포로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1-0 신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히샤를리송이 두 번의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번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으며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다.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주며 득점에 실패한 번리였지만 팽팽한 경기 흐름은 이어졌다. 쉽게 골이 나올 것 같지 않은 경기 분위기가 유지됐다. 하지만 페드로 포로가 후반 33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토트넘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스토크 시티 2-4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상대 수비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풀타임 활약을 펼친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가 브라이튼과의 난타전 끝에 아쉬운 2-4 패배를 기록했다. 스토크 시티는 잘 짜인 수비를 보여주며 경기 초반 인상적인 경기를 치렀다.

배준호는 팀의 첫 번째 골이었던 브라이튼 수비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전에 브라이튼의 총공세를 막지 못하며 3골을 내줘 승리를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아스널 0-2 리버풀

FA 컵 3라운드의 가장 빅매치였던 아스널과 리버풀의 경기는 리버풀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는 아스널이 주도했다. 아스널은 전반전에 1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2개에 그친 리버풀과 비교해 압도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리버풀 골키퍼인 알리송의 선방에 막히는 등 득점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리버풀이 후반 35분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아놀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아스널 수비수인 키비오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리버풀은 후반 종료 직전 디아즈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외 FA 컵 3라운드 경기 결과

크리스탈 팰리스 0-0 에버튼

풀럼 1-0 로더햄

밀월 2-3 레스터 시티

메이드스톤 1-0 스티븐에이지

코벤트리 6-2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AFC 윔블던 1-3 입스위치

선덜랜드 0-3 뉴캐슬 유나이티드

왓포드 2-1 체스터필드

사우샘프턴 4-0 월솔

퀸즈 파크 레인저스 2-3 본머스

플리머스 3-1 서턴

노리치 시티 1-1 브리스톨 로버스

뉴포트 1-1 이스틀리

헐 시티 1-1 버밍엄

질링엄 0-4 셰필드 유나이티드

블랙번 로버스 5-2 캠브리지 유나이티드

스완지 시티 2-0 모어캠비

셰필드 웬즈데이 4-0 카디프 시티

미들즈브러 0-1 아스톤 빌라

첼시 4-0 프레스톤

웨스트 햄 1-1 브리스톨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4-1 올더숏

슈루즈버리 0-1 렉섬

피트버러 0-3 리즈

노팅엄 포레스트 2-2 블랙풀

맨체스터 시티 5-0 허더즈필드

루턴 타운 0-0 볼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