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GS칼텍스-정관장, '주전 공백' 속 벌이는 운명의 맞대결 - 2024년 11월 23일

경기일정: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4시 서울장충체육관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승리 

오는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4시(한국 시각) 서울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 서울Kixx (이하 GS칼텍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의 2024-2025 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1. GS칼텍스, 실바 복귀에도 도로공사에 1-3 패

GS칼텍스가 에이스 실바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한국도로공사에 패배를 당했다. GS칼텍스는 19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4-26, 25-21, 16-25, 13-25)으로 패했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실바의 오버네트로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에서는 실바(9점·공격 성공률 64.29%)의 활약과 우수민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 4세트에서 도로공사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특히 4세트에서는 팀 공격이 완전히 막히며 13점에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바의 복귀 후 첫 경기였지만 와일러의 공격이 오히려 무뎌지면서 팀 전력의 불균형도 드러났다.

2. 정관장, 메가 공백 속 흥국생명에 완패...4연패 수렁

정관장은 20일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터 호흡 불안과 주포 메가의 공백 속에 세트스코어 0-3(16-25, 21-25, 22-25)으로 패했다. 정관장은 이로써 현대건설-흥국생명 상대 4연전을 모두 패배로 마무리하게 됐다.

메가를 대신해 아포짓으로 나선 이선우가 리시브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염혜선과 공격수들의 호흡도 크게 흔들렸다. 부키리치가 공격에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희진 감독이 3세트에서 이선우-부키리치의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3. 승부예측

GS칼텍스와 정관장의 대결은 양 팀 모두 핵심 선수들의 부재 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GS칼텍스는 권민지의 공백 속에 실바가 분전하고 있으나, 리시브 효율 19.4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범실도 174개로 가장 많다. 정관장 역시 메가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선우와 부키리치의 조합으로 대응해야 할 상황이다. 다만 정관장은 시간차 공격 성공률 57.14%로 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조직력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가가 결장할 경우 정관장의 공격력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고, 실바의 강력한 서브(최근 4개 성공)는 정관장의 불안정한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GS칼텍스의 과도한 범실이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결국 범실 관리에 성공하는 팀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GS칼텍스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