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5연승 무패' 흥국생명 vs '연패는 없다' 정관장 - 2024년 11월 12일
여자 배구
베팅 픽
인천 흥국생명
경기일정: 2024년 11월 12일 화요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흥국생명 승리
오는 11월 12일 화요일 오후 7시(한국 시각)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흥국생명)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의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1. 흥국생명, 투트쿠 폭발적 활약...'무패행진' 5연승
흥국생명이 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23-25, 25-12)로 승리하며 개막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View post on Instagram이날의 MVP는 단연 투트쿠였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는 간결하고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쏟아냈고, 특히 4세트에서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0점(공격성공률 57.14%)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는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 2개와 함께 상대의 7개 범실을 틈타 가져왔고, 2세트에서는 김연경이 8점(공격성공률 53.33%)을 터뜨리며 손쉽게 승리했다.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4세트에서 투트쿠의 연속 득점과 블로킹으로 12점만 내주며 완벽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치도 IBK전에서 주춤했던 이동공격을 살리며 제 몫을 다했다. 김연경이 평소보다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투트쿠와 피치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무패행진(5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 정관장, 현대건설과 39-37 듀스 혈투 끝 석패
정관장이 8일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2-25, 29-27, 22-25, 37-39)으로 패했다.
1세트는 완벽히 무너졌다. 디그 성공률이 73.9%(17/23)에 그치며 12점밖에 얻지 못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리베로 노란이 디그 성공률 88.89%(8/9)를 기록하며 수비를 이끌었고, 메가가 27-27 듀스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세트에서도 저력을 보였다. 부키리치가 17-19에서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5연속 서브에 성공하며 역전을 노렸다. 4세트에서는 메가의 활약으로 16-12까지 앞서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으나, 35점을 넘기는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부키리치가 강력한 공격과 서브로 분전했고 메가도 준수한 화력을 보였지만, 정호영 등 국내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아쉬웠다. 특히 지난 시즌 현대건설전 승리의 핵심이었던 정호영의 부진이 뼈아팠다.
View post on Instagram3. 5연승 무패 흥국생명 vs 연패는 없다 정관장
흥국생명의 승리를 예상한다. 현재 5연승 무패 행진 중인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도로공사전에서 보여준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폭발적인 득점력이 최대 강점이다. 여기에 피치의 이동공격까지 살아나면서 공격 루트가 더욱 다양해졌다. 비록 김연경의 컨디션이 다소 주춤하지만 투트쿠와 피치가 그 공백을 메우고도 남는 모습이다.
반면 정관장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가와 부키리치는 현대건설과의 혈투에서도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여줬고, 특히 부키리치의 서브는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다만 정호영 등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이 아쉬운 상황이다. 결국 양 팀의 외국인 선수 활약과 함께 국내 선수들의 지원 화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며, 현재 상승세와 전력의 완성도에서 앞선 흥국생명의 접전승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