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3위 IBK의 상승세' vs '페퍼의 연패 탈출 도전' - 2024년 11월 17일

경기일정: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오후 4시 화성실내체육관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IBK기업은행 승리 

오는 11월 17일 일요일 오후 4시(한국시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 (이하 IBK기업은행)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이하 페퍼저축은행)의 2024-2025 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1.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트리플크라운 맹활약…시즌 5승 달성

IBK기업은행이 14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9, 25-27, 25-2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시즌 5승(승점 13)을 달성하며 상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의 주역은 단연 빅토리아였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특히 1세트 듀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백어택으로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도 블로킹과 서브 득점을 포함해 10점(공격성공률 47.06%)을 기록하며 승리를 지휘했다.

2세트에서는 최정민이 돋보였다. 11-7에서 서브 득점을 포함해 9연속 서브로 상대를 압박했고, 팀 공격성공률도 69.56%를 기록하며 단 9점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육서영과 이주아도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4세트에서 육서영이 18-15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에 완패...6연패 수렁

페퍼저축은행이 13일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9-25, 14-25)으로 패배하며 6연패에 빠졌다.

테일러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여전히 세터 이원정과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았다. 장위가 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현대건설의 탄탄한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장위가 정지윤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3-4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상대 모마와 양효진의 강력한 공격에 밀려 점수 차가 벌어졌다. 특히 이예림이 상대 서브 공격에 고전하며 교체되는 등 리시브 불안이 두드러졌다.

2세트에서는 염어르헝이 투입되어 속공으로 점수를 올렸지만, 상대 정지윤의 서브와 이다현의 속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3세트는 더욱 힘겨웠다. 박정아를 빼고 박은서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6-1로 크게 뒤지며 일찍 승부가 기울었다.

3. 승부예측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뚜렷한 한 판이 예상된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최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최정민의 서브와 육서영의 안정적인 득점 지원까지 더해져 팀이 최상의 상태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가 여전히 세터 이원정과의 호흡을 맞추는 단계에 있고, 현대건설전에서도 드러났듯 리시브 불안이 심각하다. 장위가 분전하고 있지만, IBK기업은행의 서브 압박과 빅토리아의 강력한 공격을 버티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IBK기업은행의 완승이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