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2R 첫 승에 성공할 팀은? 우리카드 vs OK저축은행 - 2024년 11월 20일

경기 일정: 11월 20일(수) 오후 7시(이하 한국 시각) / 서울장충체육관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우리카드 우리WON 승리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 우리WON(이하 우리카드)과 OK저축은행 읏맨(이하 OK저축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이 열릴 예정이다.

1. 아히 빈자리 극복 못 한 우리카드

아히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우리카드가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20-25 27-25 23-25)으로 패했다. 승수 추가에 실패한 우리카드(4승 3패 승점 11점) 승점에서 삼성화재와 타이를 이뤘지만, 승수에서 앞서며 4위를 유지했다.

아히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알리, 김완종, 김지한, 한성정, 송명근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이 코트에 나섰다. 그 가운데 41%를 넘어서는 공격 점유율을 가져간 알리가 2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김완종은 11득점, 김지한은 10득점을 기록했다.

전체 범실 27개 중 17개가 서브 범실일 정도로 정확도가 낮았고, 서브의 강도까지 떨어지면서 대한항공의 리시브(효율 50.65%)를 제대로 흔들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클러치마다 공격진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흐름을 상대 팀에게 쉽게 내주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2. 공격 부진으로 4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이 공격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15일 홈 경기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29-31 24-26)으로 완패했다. 4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1승 6패 승점 4점)은 최하위 7위에 올라가 있다. 

크리스는 팀 내 최다 득점인 17득점을 책임졌지만, 공격 성공률이 34.21%에 머물렀다. 차지환이 12득점, 신장호가 11득점을 보탰지만, 승기를 가져올 수는 없었다.

사실상 승부처였던 2세트를 놓친 게 컸다. 7-14로 뒤져 있던 OK저축은행은 집중력을 높이며 18-18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29-28 리드 상황에서 연속 범실을 기록하며 흔들렸고, 29-30에서 크리스의 백어택이 김준우의 블로킹에 막히며 세트를 내줬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24-24에서 상대 공격에 당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3. 결과 예측

우리카드의 승리를 전망한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전에서 에이스 아히의 공백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다만 알리가 홀로 27득점을 뽑아내며 상당한 득점력을 과시했고, 김완종까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블로킹 라인은 다소 높아졌지만, 공격력이 쉽게 올라오지 않고 있다. 기대 속에 영입한 새 외인 선수 크리스는 상당한 높이를 자랑하지만, 공격 파워나 정확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공격 정확도를 기록 중인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잡고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