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2강 도약' IBK기업은행 vs '중위권 수성' 정관장 - 2024년 11월 30일
여자 배구
베팅 픽
화성 IBK 기업은행
경기일정: 2024년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4시 화성실내체육관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IBK 기업은행 승리
오는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4시(한국 시각) 화성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 (이하 IBK기업은행)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의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1. IBK기업은행, 7년 만에 6연승... 단독 2위 등극
IBK기업은행은 26일 원정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6-24, 25-17, 25-17)으로 제압했다.
이날 빅토리아가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주아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육서영 9점, 최정민 7점, 천신통과 황민경이 각각 5점을 보태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View post on Instagram1세트가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24-24 듀스에서 황민경의 득점과 니콜로바의 백어택 포히트 범실을 유도하며 26-24로 승리를 따냈다. 2, 3세트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여유 있게 가져왔다. 특히 3세트에서는 빅토리아가 연속 서브 에이스와 백어택으로 11-9에서 17-1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시즌 8승 2패(승점 21)를 기록, 다승에서 앞서며 현대건설(7승 3패·승점 21)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흥국생명(9승 무패·승점 26)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좁혔다.
2. 정관장, 페퍼저축은행에 1-3 패배... 연승 불발
정관장은 27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5-17, 23-25, 20-25)으로 패했다.
세터 염혜선을 중심으로 메가, 표승주, 부키리치, 정호영, 박은진이 선발로 나섰으나, 블로킹 싸움에서 2-11로 크게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비록 메가, 부키리치, 표승주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서브 에이스 8개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지만, 상대의 강력한 오픈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View post on Instagram특히 1세트에서 범실 8개를 쏟아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2세트에서 부키리치(공격 성공률 55.56%)의 활약으로 반격에 성공했으나, 3세트 듀스에서 메가의 공격 성공률이 29.41%로 떨어지며 승부의 흐름이 기울었다.
이날 패배로 정관장(4승 6패, 승점 12)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3위 현대건설(승점 21)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 높이가 장점인 정관장으로서는 블로킹 싸움에서 크게 밀린 것이 패인으로 꼽혔다.
3. 승부예측
IBK기업은행의 우세가 점쳐진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38.39%의 안정적인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도로공사전에서도 빅토리아(20점)와 이주아(블로킹 4개 포함 12점)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했다. 세터 천신통의 안정적인 토스와 서브(세트당 1.31개)에서도 정관장(1.22개)을 앞서고 있다.
반면 정관장은 최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블로킹이 2-11로 크게 밀리는 등 자신들의 강점인 높이에서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가와 부키리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범실 관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오는 경기에서는 기업은행이 정관장을 꺾고 7연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