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삼각편대 재구성한' 대한항공 vs '3연승 달리는' 우리카드 - 2024년 11월 16일

경기 일정: 11월 16일(토) 오후 2시(이하 한국 시각) / 인천계양체육관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대한항공 점보스 승리

오는 16일 오후 2시 대한항공 점보스(이하 대한항공)와 우리카드 우리WON(이하 우리카드)의 2라운드 경기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1. 2R 첫 단추 잘 끼운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0-25 25-21 25-16)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4승 3패 승점 14)은 한국전력을 밀어내고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서브가 이날 승리의 키였다. 대한항공은 날카로운 서브로 KB손해보험의 리시브(효율 9.59%)를 뒤흔들며 공격 성공률을 47.19%까지 떨어뜨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시원한 공격(성공률 54.55%) 공세를 펼쳤다.

대체 외인으로 대한항공에 복귀한 막심은 21득점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석은 15득점을 올리며 막심의 뒤를 받쳤다. 김민재는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11득점, 정한용은 10득점을 보탰다.

2. 3연승 질주 중인 우리카드

우리카드가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4 30-28 24-26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승 2패 승점 11점을 달성한 우리카드는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매 세트 듀스를 반복하던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도 듀스를 피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7-18에서 나온 아히의 연속 오픈 공격을 포함해 4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21-18로 역전했지만, 24-21에서 OK저축은행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24-24에서 이상현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상대 흐름을 끊었고, 곧이어 아히가 백어택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히는 37득점을 폭발시키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지한은 15득점, 송명근은 12득점, 이상현은 11득점을 뽑아내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3. 결과 예측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한다. 대한항공은 대체 외인 선수 막심의 합류로 삼각편대의 재구성을 완료했다. V-리그 유경험자인 막심은 첫 경기부터 상당히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대한항공의 공격 빈틈을 잘 메웠다. 

우리카드는 지난 OK저축은행전에서 알리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아히, 김지한, 송명근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아히를 제외한 공격진의 경기력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오는 16일 경기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삼각편대의 화력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