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부진을 털어내야 하는 두 팀, 그 승자는? OK저축은행 vs 삼성화재 - 2024년 11월 15일

경기 일정: 11월 15일(금) 오후 7시(이하 한국 시각) / 안산상록수체육관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삼성화재 블루팡스 승리

오는 15일 오푸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 읏맨(이하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 블루팡스(이하 삼성화재)의 2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1. 3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12일 홈 경기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4-26 28-30 26-24 24-26)으로 패배했다. 승점 수확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은 1승 5패 승점 4점으로 최하위 7위에 머물고 있다.

4세트가 모두 듀스였을 정도로 혈투가 펼쳐졌다. 1세트 OK저축은행은 16-17에서 박원빈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4연속 득점을 올리며 20점 고지를 선점했지만, 이후 집중력이 하락하며 패했다. 2세트까지 내준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잡아내며 반격했다. 하지만 4세트 24-24에서 우리카드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신호진은 팀 내 최다 득점인 16득점을 책임졌지만, 공격 성공률이 38.46%로 저조했다. 송희채는 11득점, 차지환과 박원빈은 각 10득점씩을 기록했다. 이날 V-리그 데뷔전을 치른 크리스는 3득점, 공격 성공률 28.57%를 올렸다.

2. 클래식 매치서 패한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과의 클래식 매치서 패했다. 삼성화재는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19-25 31-3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승 4패 승점 4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첫 두 세트와 달리 3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22-23으로 뒤지고 있던 삼성화재는 그로즈다노프의 백어택과 레오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하지만 곧이어 레오의 퀵오픈이 성공하면서 24-24 듀스에 돌입했다. 이후 31-31에서 김준우의 오픈 공격이 김진영의 블로킹에 걸리며 매치 포인트를 내줬고, 레오의 오픈 공격까지 막아내지 못하면서 셧아웃 패배의 굴욕을 피하지 못했다.

그로즈다노프는 26득점(공격 성공률 56.76%)을 뽑아내며 부진을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파즐리가 10득점(공격 성공률 42.86%)을 올리는 데 그치는 등 부진했다.

3. 결과 예측

삼성화재의 승리를 전망한다. OK저축은행은 직전 우리카드전에서 해결사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며 듀스 상황에서 열세했다. 같은 날 첫선을 보인 크리스는 212cm의 큰 신장을 가진 선수이니만큼 높이에서는 상당한 강점을 보였지만, 공격력은 기대 이하였다.

삼성화재는 지난 경기에서 그로즈다노프의 공격력이 올라오며 희망을 봤다. 다만 그로즈다노프와 파즐리가 번갈아 가며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는 부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오는 15일 경기에서는 외인 선수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욱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