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프리뷰] '개막 5연패' KB손해보험 vs '1R 전승 도전' 한국전력 - 2024년 11월 9일

경기 일정: 11월 9일(토) 오후 2시(이하 한국 시각) / 의정부체육관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한국전력 빅스톰 승리

오는 9일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 스타즈(이하 KB손해보험)와 한국전력 빅스톰(이하 한국전력)의 1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1. 5연패 늪에 빠진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토종 선수만으로 경기에 나선 대한항공에 패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5일 적진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19-25 25-22 29-27 22-25 8-15)으로 패했다. 5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무승 5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 7위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경기에서도 쌍포의 공격력에 의존했다. 비예나는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득점을 뽑아내며 고군분투했다. 나경복은 19득점, 공격 성공률 53.57%를 기록했다.

주전 세터 이현승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선 박현빈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비예나-나경복을 제외한 공격 옵션이 대한항공에 비해 너무 약했다. 또한 서브(6-11), 리시브(효율 18.75%-30.59%)에서도 상대적인 약세를 드러내며 불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2. 선두 수성에도 웃지 못한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선두 수성에 성공했음에도 웃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5-25 25-17 19-25 26-24 24-22)로 승리했다. 개막 5연승을 질주 중인 한국전력(5승 무패 승점 11점)은 승수에 있어 현대캐피탈에 앞서며 선두로 올라섰다.

V-리그 적응기를 마친 엘리안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엘리안은 24득점, 공격 성공률 51.11%를 달성하며 5연승의 중심에 섰다. 임성진은 19득점, 신영석은 1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지원했다.

원정 경기에서 개막 5연승을 달성했음에도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다. 경기력이 점차 올라오고 있는 주포 엘리안이 5세트 마지막 오픈 공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팔꿈치와 무릎을 다친 것. 한국전력은 이 공격이 성공하며 승점 2점을 챙겼지만, 예기치 못한 주포 엘리안의 부상으로 인해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3. 결과 예측

한국전력의 승리를 예상한다. 7일 황택의가 군제대 하면서 팀에 복귀해 향후 KB손해보험의 경기 운영이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전력은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주포 엘리안이 부상을 당해 공격력 약화가 전망된다. 하지만 오는 9일 경기에서는 임성진과 신영석, 전진선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을 고르게 활용하는 한국전력이 엘리안의 공백을 극복하고 1라운드 전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