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원정팀 아탈란타, 상승세 이어갈까?...영보이즈 vs 아탈란타 - 2024년 11월 27일

한국 시각 11월 27일 오전 5시,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방크도르프 스타디움에서 영보이즈와 아탈란타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매치데이 5경기가 펼쳐진다.

분석스포츠 승부 예측: 아탈란타 전/후반전 승리 

1. 이번 대회 승리가 없는 영보이즈

영보이즈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네 경기에서 전부 패하며 현재 순위표에서 최하위권인 34위에 자리하고 있다. 11월 7일 대회 매치데이 4경기에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 나서 2-1로 패하며 3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이날 영보이즈는 전반 27분 카스트리오 이메리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끝나기 전에 두 골을 연속으로 실점하며 주도권을 일찍 빼앗겼다. 이날 영보이즈는 득점으로 연결된 슛 하나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미 많은 부분에서 불리한 영보이즈 입장에서 더욱 우려스러운 지표가 있다. 영보이즈는 아탈란타와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단 두 번 만났으며, 두 경기 전부 무승으로 마쳤다(2021-22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 1-0 패, 원정 3-3 무). 게다가 영보이즈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이탈리아 출신 클럽을 상대로 승률이 매우 낮다. 지난 2018년 12월 유벤투스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그 외에 나머지 일곱 경기에서는 1무 6패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확률이 높은 영보이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게 될 실베레 간불라의 발끝에서 득점이 나오길 기대해야 한다. 콩고 출신의 간불라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매번 선발로 나서고 있으며, 전형적으로 박스 안에서 가장 위협적인 포쳐 스타일의 선수다. 당연히 혼자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스위스 슈퍼리그 13경기에서 네 골을 기록했으며, 팀 내 90분당 득점수나 90분당 기대 득점이 가장 높다.   

2. 최근 11경기 무패의 아탈란타

아탈란타는 이번 대회 첫 네 경기에서 2승 2무의 성적으로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산술적으로 순위표 상위권에도 진입이 가능한 수준이다. 11월 7일 매치데이4에서는 독일 원정에 나서 슈투트가르트를 2-0으로 대파했다. 승부처였던 후반전에 아데몰라 루크먼과 니콜로 자니올로의 득점을 토대로 경기를 장악했다. 이날 아탈란타는 단 아홉 개의 슈팅을 가져갔으며 상대에 볼 점유율도 헌납했지만, 빠른 카운터 공격을 통해 효과적이고 실용적으로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아탈란타가 무서운 점은 최근 전혀 패배가 없다는 점이다. 모든 공식전에서 최근 11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가운데 아홉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첫 네 경기에서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더욱 대단한 점은 해당 네 경기에서 전부 클린시트를 차지했다는 점이다(득점 5 /실점 0). 당연히 아탈란타가 여태껏 참여한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 클린시트 수다.

현재 아탈란타의 선전을 이끄는 주전 공격 라인업은 매우 화려하면서도 선 굵은 축구에 능하다. 주전 스트라이커는 마테오 레테기는 비록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 눈에 띄는 활약상은 보이지 못했지만, 리그에서는 무려 13경기 12골을 가져가고 있다. 여기에 2선에서 빠른 발과 돌파력을 활용해 크랙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아데몰라 루크먼은 올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면서 최근 11월 24일 파르마와의 리그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3. 전반 리드와 승리를 전부 챙길 아탈란타

아탈란타의 승리와 전반 리드 확률이 매우 높은 경기다. 이번 대회 영보이즈의 경기력 하락이 매우 심각한 편이며, 아탈란타는 그 반면 최근 모든 대회에서 매우 견고한 공수 밸런스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