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프리뷰] 밀워키 벅스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2024년 11월 5일
NBA
베팅 픽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한국 시각 11월 5일 오전 9시,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로켓 모지기 필드하우스에서 밀워키 벅스(이하 벅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하 캐벌리어스)의 2024-25 NBA 정규시즌 경기가 펼쳐진다.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캐벌리어스 승
1. 최근 5연패로 부진한 벅스
벅스는 올 시즌 첫 여섯 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현재 동부 컨퍼런스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11월 3일 캐벌리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최근 경기에서는 마지막 순간 상대에 통한의 버저비터 득점을 허용하며 114-113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벅스의 공격 흐름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데미안 릴라드가 41득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득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보태며 엄청난 화력을 경기 초반부터 자랑했다. 하지만 역시 올 시즌 고질병인 수비에서 큰 문제를 드러냈으며, 결국 상대 에이스인 도너반 미첼에 마지막 점퍼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벅스는 올 시즌 개막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후 최근 다섯 경기에서 전패를 거듭했으며, 가장 큰 문제는 공격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경기당 팀 득점이 리그 20위, 팀 자유투 성공률이 리그 29위, 팀 3점 슛 성공률 리그 24위, 그리고 경기당 팀 어시스트가 리그 26위에 해당할 정도로 상당히 지표가 좋지 않다. 여기에 최근 다섯 경기에서 전패를 거두는 동안 매 경기 110점 이상씩 상대에 빼앗긴 반면, 자신들이 10점을 넘긴 적은 단 두 번밖에 없었다.
벅스의 주요 득점원인 아데토쿤보가 현재 경기당 31득점, 릴라드가 26.2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 외에는 이렇다 할 득점 옵션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주전 멤버로 올라선 타우린 프린스나 개리 트렌트 주니어 모두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못 채워주고 있는 것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2. 올 시즌 가장 놀라운 반전: 캐벌리어스
캐벌리어스는 올 시즌 개막 후 일곱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현재 동부 컨퍼런스 단독 1위를 사수하고 있다. 최근 펼친 벅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1쿼터부터 상대의 거센 공세에 밀리는 듯했지만, 경기 중반부터 야투가 살아나면서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고, 마지막 4쿼터 팽팽한 구도 속에서 도너반 미첼이 결정적인 점퍼를 성공시키며 114-11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미첼은 이날 3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으며, 벤치에서 나선 샘 메릴이 다섯 개의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17득점을 보탠 것 역시 승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캐벌리어스는 지난 시즌 로스터와 큰 차이 없이 올 시즌에 돌입했다. 바뀐 것이 있다면 브루클린 네츠의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케니 앳킨슨을 새 사령탑으로 모셔 온 것 정도다. 그럼에도 캐벌리어스의 팀 체제와 체질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현재까지는 야투율에서 그 어떤 팀보다 효율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팀 야투 성공률이 52.6%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기당 팀 득점 역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무려 두 번이나 130득점 고지를 넘겼다.
도너반 미첼Jacob Kupferman역시 팀의 슈퍼스타이자 득점 1옵션인 도너반 미첼의 경기 지배력이 시즌 초반부터 빛나고 있다. 클리블랜드에서 3년 차를 맞은 이 올스타 출신 가드는 올 시즌 게임당 평균 24.4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지난 2019-20시즌 이후 본인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득점력이라는 것이다. 미첼 개인의 득점력은 감소했지만, 나머지 주전 세 명의 선수가 게임당 평균 15점 이상씩 올려주고 있기 때문에 미첼에 부담된 공격적인 역할은 덜면서 오히려 팀적인 측면에서 더욱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3. 캐벌리어스의 연승이 유력한 경기
벅스는 올 시즌 상당한 슬럼프에 빠져 있는 반면, 캐벌리어스는 올 시즌 아직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