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프리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 뉴욕 양키스 - 2024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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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한국 시각 10월 15일 오전 8시 38분, 뉴욕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이하 가디언스)와 뉴욕 양키스(이하 양키스)의 2024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이 진행된다.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양키스 승
1. 타이거스를 꺾은 가디언스
가디언스는 같은 지구 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시리즈 5차전 승부 끝에 간신히 제압하고 ALCS에 도달했다. 10월 13일 타이거스와 펼친 5차전에서는 우월한 투타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5회 말, 무려 5득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은 가디언스는 이어진 7회와 8회에도 연이어 1점씩 획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가디언스는 선발 투수인 매튜 보이드를 2이닝 만에 내린 후 무려 일곱 명의 불펜 요원을 차례대로 투입하며 타이거스 타선을 막아냈다.
가디언스는 이번 원정 1차전 선발 투수로 알렉스 콥을 낙점했다. 콥은 올 시즌 2승 1패와 2.76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가디언스로 이적한 뒤 단 세 경기에 등판한 콥은 가장 최근 나섰던 10월 10일 타이거스전에서 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콥은 프로 생활 동안 올 시즌 포함 단 두 번의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지난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의 일원으로 두 경기에서 1승과 1.54의 눈부신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로 세월이 많이 지났다.
가디언스의 슈퍼스타 3루수 호세 라미레즈는 제 기량에 비해 이번 포스트시즌 상당히 부진하고 있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안타와 연속 타점 및 득점을 적립하며 서서히 폼을 되찾고 있다. 재미있게도 그가 안타를 신고한 이번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가디언스가 전부 승리했다.
2. 더 많은 휴식을 취한 양키스
양키스는 올 시즌 중부 지구의 강호로 거듭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ALDS에서 최종 성적 3승 1패를 거두며 일찍 ALCS 진출권을 부여받았다. 10월 11일, 시리즈 4차전에서는 투수진의 호투와 스타 선수들의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인 게릿 콜이 이날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으며, 후안 소토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의 스타 타자들이 필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4차전 만에 시리즈를 끝낸 양키스이기에 풀게임 접전을 가져간 가디언스에 비해 이틀이나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번 홈 경기 양키스의 선발 투수는 카를로스 로돈이다. 로돈은 올 정규시즌에 16승 9패와 3.96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2015년 빅리그 데뷔 이후 단일 시즌 가장 많은 승리를 이번에 올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10월 8일 로열스를 상대로 등판해 3.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로돈은 올 시즌 홈에서 원정보다 더 날카로운 피칭을 하고 있으며(홈/원정 ERA: 3.11/4.69), 로열스를 상대로도 올 시즌 두 경기 1승과 2.08의 인상적인 방어율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로돈Tim Warner양키스의 간판타자 애런 저지 역시 정규 시즌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총 1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상당히 침체된 편이지만, 재미있는 점은 매 경기 최소 한 번 이상의 볼넷을 적립하며 매 경기 출루에는 성공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키스 입장에서는 저지의 장타를 제일 기대하고 있다. 올 정규시즌 저지의 장타율은 무려 .701에 육박했다.
3. 홈 승리가 예상되는 양키스
양키스가 시리즈 첫 승을 가져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양키스는 최근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팀과의 승부에서 높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5전 4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