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프리뷰] 뉴욕 메츠 @ LA 다저스 - 2024년 10월 14일
MLB
베팅 픽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한국 시각 10월 14일 오전 9시 15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이하 메츠)와 LA 다저스(이하 다저스)의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이 펼쳐진다.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다저스 승
1. 난적 필리스를 꺾은 메츠
메츠는 같은 동부 지구 라이벌이자 지난 시즌 NLCS에 오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시리즈 성적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10월 10일 홈에서 펼쳐진 4차전에서는 우월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4-1 승리를 만들어냈다. 승부처는 6회 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고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마운드에서는 호세 퀸타나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데이비드 피터슨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메츠는 이번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코다이 센가를 꺼내든다. 센가는 올 정규시즌 1승과 3.38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하면서 12승과 2.98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루키 시즌을 보낸 센가는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단 한 경기 등판에 그쳤다. 해당 경기인 7월 27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5.1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그 이후에도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면서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팀이 포스트시즌에 오르는 와중에 부상에서 회복하며 로테이션에 재합류하게 됐다. 떨어진 경기 감각과 날카로운 제구력이 얼마만큼 회복됐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코다이 센가Jim McIsaac메츠의 주전 유격수 린도어는 챔피언십 시리즈로 이끈 사나이다. 지난 필리스와의 세 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총 1홈런 5타점 3득점을 적립했다. 최근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이번 포스트시즌 상당히 훌륭한 .864의 OPS를 보유하고 있다.
2. 접전 끝 파드리스를 제압한 다저스
다저스는 같은 지구 경쟁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바로 직전 시리즈에서 만나 시리즈 성적 3승 2패로 꺾고 NLCS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로서는 사실 매우 간당간당했던 시리즈였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그 이후 내리 2연패를 당하면서 탈락의 기로 끝에 서기도 했다. 다행히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투수진의 놀라운 활약으로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10월 12일 시리즈 5차전에서도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이닝 무실점을 달성했고, 타석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홈 경기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잭 플레허티다. 올 시즌 13승 7패와 3.17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중반 다저스로 이적한 후 부상 없이 꾸준한 피칭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지구 우승을 도왔다. 제일 최근 등판한 10월 7일 파드리스전에서는 5.1이닝 4실점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사실 플레허티는 단 세 시즌의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동안 기대에 비해 성적이 좋지 못했다. 지난 2019년, 에이스로 활약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에도 1승 2패 4.24 ERA를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불펜으로 한 경기 나섰을 때에도 2이닝 1실점 3볼넷으로 부진했다.
다저스가 타석에서 믿고 있는 선수는 역시 오타니 쇼헤이다. 올 시즌 54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지난 파드리스와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쉽게도 네 경기에서 멀티히트가 없었다. 게다가 해당 경기 가운데 네 번이나 삼진 두 개 이상 당했으며, 1차전 홈런을 제외하면 장타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분명 정규 시즌에 비해 매우 부진하고 있지만, 상대가 달라졌고 슬슬 타격감이 올라올 시기가 됐다.
3. 홈 승리가 유력한 다저스
다저스는 홈 이점을 살려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다저스는 최근 내셔널리그 팀 상대로 홈 승률이 매우 높으며(5전 4승), 메츠의 선발 투수 센가는 7월 이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