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리뷰] KIA 타이거즈 @ 삼성 라이온즈 - 2024년 10월 25일

경기 일정: 10월 25일(금)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분석스포츠 승부예측: KIA 타이거즈 승리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이하 KIA)와 삼성 라이온즈(이하 삼성)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1. KS 1·2차전 모두 잡은 KIA

KIA가 한국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하루 만에 2경기를 모두 잡은 KIA는 2승을 선점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을 90%(20차례 중 18차례)까지 끌어올렸다.

베테랑 양현종의 투구가 빛났다. 양현종은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5.1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1자책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이준영(0.1이닝 무실점)-장현식(1.2이닝 무실점)-곽도규(0.2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도 뒷문 단속을 철저히 했다.

1차전의 기세를 2차전까지 끌고 온 KIA는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1회 말 KIA는 무사 2, 3루에서 나온 김도영의 땅볼 타점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최형우와 김선빈, 이우성의 적시타가 줄줄이 나오며 5-0 리드를 잡았다. 이후 2회와 5회, 8회에도 추가점을 올리며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2. 홈에서 반등 노리는 삼성

삼성이 1차전 서스펜디드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패에 당했다. 삼성은 23일 적진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광주에서 열린 2경기에서 모두 패한 삼성은 홈 경기장이 있는 대구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황동재는 0.2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 5자책을 기록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등판한 불펜진도 3실점을 추가로 허용하면서 KIA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삼성은 이날 12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고르게 터지지 않으면서 대량 득점 생산에는 실패했다. 디아즈는 이날 5타수 4안타 1득점을 몰아치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류지혁은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 김현준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 결과 예측

우승 확률 90%를 선점한 KIA는 3차전 선발 투수로 라우어를 내세운다. 라우어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총 34.2이닝 동안 35피안타 3피홈런 12볼넷 37탈삼진 19실점 19자책 ERA 4.93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서는 삼성은 3차전 선발 투수로 레예스를 예고했다. 레예스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1승 4패, 총 144이닝 동안 159피안타 15피홈런 30볼넷 114탈삼진 65실점 61자책 ERA 3.81을 달성했다.

KIA의 승리를 예상한다. 레예스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올 시즌 KIA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첫 두 경기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가 삼성의 선발 투수 레예스를 무너뜨리고 3차전까지 잡아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