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ACL 병행하는 광주 vs 원정에서 저조한 득점력, 대구 - 2024년 10월 18일

경기 일정: 10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 광주축구전용구장

분석스포츠 승부 예측: 2.5골 언더

휴식기 전 치른 K리그1 33라운드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광주와 대구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1. 연패 끊고 잔류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광주

광주는 처음으로 진출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J리그의 강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ACL 두 경기를 치르는 사이에 가진 K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광주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김천 상무를 상대로 각각 0-2로 패하며 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33라운드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연패를 끊었다. 승점 43점이 된 광주는 강등 경쟁에서 조금 더 우위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광주도 잔류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지만, 주말 경기 후 ACL 경기를 앞두고 있어 모든 전력을 쏟아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춘 전술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2. 4경기 연속 무패, 분위기를 타고 있는 대구

대구가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대구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2승 2무를 거둔 대구는 승점 38점을 쌓으며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차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잔류를 확신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거둔 극적 역전승은 대구의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세징야의 맹활약 속에 전북 현대 모터스에 2-0으로 앞서가던 대구는 내리 3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된 상황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두 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도 세징야를 중심으로 이탈로와 에드가가 공격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구는 원정에서 평균 1골이 겨우 넘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골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3. 2.5골 언더 경기 예상

광주는 모든 공격 자원을 쏟아붓기 힘든 상황이다. 대구는 세징야가 여전히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원정에서 보여준 득점력이 약점이다. 두 팀의 경기는 한 골 차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