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프리뷰] 화려한 골폭죽이 예상되는 경기...FC 장크트파울리 vs 바이에른 뮌헨 - 2024년 11월 9일

한국 시각 11월 9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FC 장크트파울리와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10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분석스포츠 승부 예측: 3.5골 오버

1. 최근 리그 두 경기 무패의 장크트파울리

장크트파울리는 올 시즌 리그 첫 아홉 경기에서 2승 2무 5패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가장 최근 펼친 11월 2일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발휘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분명 홈팀인 호펜하임에 비해 수세에 몰렸지만, 전반에 한 번 그리고 후반 막판에 찾아온 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살린 것이 놀라운 승리로 이어졌다.

최근 리그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상당히 우려스러운 지표가 많다. 먼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장크트파울리는 홈 10경기에서 단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했다(3무 6패). 양 팀이 가장 최근에 만난 맞대결은 지난 2011년 5월로, 당시 바이에른 뮌헨이 8-1로 승리했다. 이는 장크트파울리 구단 역사상 분데스리가 1부에서 기록한 가장 큰 점수 차의 패배다.

이번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으로 나설 확률이 높은 장크트파울리의 핵심 선수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는 호주 출신의 잭슨 어바인이다. 많은 활동량과 예상치 못한 박스 타격이 장점인 선수로, 올 시즌 리그 아홉 경기에 전부 출전하면서 팀 내 가장 많은 세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호펜하임전에서 팀이 올린 두 골을 전부 도우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2.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첫 리그 아홉 경기에서 7승 2무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11월 2일 우니온 베를린과 펼친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는 공수에서 우위를 이어가며 깔끔한 3-0 승리를 거뒀다. 해리 케인이 두 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 나갔고, 전반 막판 킹슬리 코망 역시 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승리로 최근 리그 3연승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비록 최근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며 피로 누적이 상당할 바이에른 뮌헨이지만, 이번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여러 고무적인 지표가 있다. 일단 뮌헨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인 32골을 기록하고 있고, 해당 지표 2위 팀과의 차이가 확연히 벌어진 상태다(프랑크푸르트 23골). 빈센트 콤파니 체제하에 첫 아홉 경기에서 32골이 터졌으며, 이는 그 어떤 감독도 분데스리가 첫 시즌에 만들어내지 못한 기록이다.

역시 바이에른 뮌헨 공격과 수비의 핵인 해리 케인과 김민재를 키 플레이어로 뽑지 않을 수 없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김민재 역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탄탄한 수비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의 최대 강점은 역시 상대의 전진 패스를 끊어내는 능력이다. 빠른 발을 활용해 앞선에서 미리 패스를 예측하고 끊어낸 후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플레이를 즐긴다.

3. 많은 득점이 나올 경기

바이에른 뮌헨의 원정 경기에서는 항상 많은 골이 터지고 있다. 한결같이 공격적으로 임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경기에서도 다득점을 만들 확률이 높다.